“지지율 하락 원인” 尹 발언에 네티즌 ‘부글부글’

“원인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오만함이 문제!”

“지지율 하락 원인을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을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19일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높게 나오는데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인은 언론이 잘 알지 않느냐”며 이같이 답하고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0%대 초반까지 폭락한 상태다.

앞서 지난 4일 같은 질문에서는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해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

지지율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네이버와 다음 양 포털에서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네이버에서는 “오늘도 남 탓! 당신의 무능함이 원인이라는 거 당신만 빼고 다 알거든(ejk1****)”이란 댓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기록했고, 이어 “‘원인을 알면 다 잘 해결했겠지’라니요? 원인을 제시해줘도 안 들으니까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 말은 ‘국민들이 뭐라 하든 난 내 맘대로 할 테다’와 같은 의미 아닌가요(fede****)”,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자세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예요(miya****)”,

“태도가 이게 뭡니까?ㅠㅠ 그러라고 대통령 시킨 거 아닙니다. 하기 싫으면 내려놓으세요(art3****)”, “전 정권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다(Iss1****)”, “대통령께서 그렇게 무책임하게 이야기 하시면 안 됩니다. 언론이 잘 안다고요? 그럼 본인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단 이야기 아닌가요? 그럼 개략적인 방안이라도 말씀 하셔야지요. 지금 뭐하자는 말씀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20%대로 내려가면 국정수행을 못하십니다. 정말 위기 상황인 줄 모르시나?(kimo****)”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다음 포털에서도 “이번 정부는 말장난으로 국민들 혈압 오르게 하는 걸 제일 잘하는 듯(강**)”, “난 당신이 그렇게 속 편하게 대답하는 게 더 황당하고 짜증 날 뿐이다. 관심이 1도 없는 것 같은 이 느낌(지*)”, “‘어쩌다 사장’이라는 예능도 아니고 ‘어쩌다 대통령’이 돼서 대통령 놀이를 하니 매일 실수에 남 탓만 하니 당연히 지지율이 바닥이지!(오되리*)”, “원인을 모르는 게 아니라, 원인을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는 오만함이 문제야!(mi**)”, “4가지 없이 말한다 박지원님 말씀이 정답(리*)”,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걸 말이라고 하냐? 권한은 다 누리고, 책임은 모르겠다?(기**)”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