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尹 실체 까발린 것도 SNS…‘윤비어천가’ 언론들 안 부끄럽나천만뷰 가는 ‘삼프로’…국민이 언론보다 먼저 알아보고 ‘尹 손절’ 나선 상황
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1.03  09:54:46
수정 2022.01.03  10:27:5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적극적으로 (윤석열 후보 메시지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돼 있으니, 그리 해나가면 1월에는 다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

2일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넨 다짐이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설문 등 윤 후보의 메시지에 관해 “내가 지금은 조금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며 본인이 직접 관여할 것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윤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자영업 피해 현장 간담회에서 또다시 헛발질에 가까운 상황을 연출해 빈축을 샀다. 카메라 앞에 선 윤 후보가 연설문을 들고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빨간아재' 방송영상 캡처>

지난 주말, 각 방송사가 일제히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예견됐던 윤 후보의 지지율 폭락이 현실화됐다. 앞서 소개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 관리’ 천명은 이러한 지지율 폭락에 따른 다급한 속내의 반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언론이다. 역대 대선 후보 중 유례없이 적극적으로 TV토론을 피하고 있는 윤 후보. 그의 망언 및 실언, 폭언을 매일같이 접하고 있는 언론들이 이를 피상적으로 전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거 ‘윤비어천가’를 부르짖었던 언론들의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국이 추천한 낯뜨거운 두 개의 칼럼 

“옳든, 그르든, 의인이든, 악인이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깜짝 놀랄 만큼 예스러운 남자의 매력이 넘친다. 언제든 영화 ‘베테랑’ 속 열혈형사처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고 부르짖을 듯한, ‘사나이’보다는 ‘싸나이’가 어울리는, 소신과 의리의 화신 말이다.

올 국감은 그런 윤석열 캐릭터가 드라마틱하게 빛난 최고의 정치 이벤트였다. 토론 승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그러나 11시간의 열띤 공방 후 남은 건 질문도, 답변도 아니었다. 거구의 장수 윤 총장만 선명하게 각인됐다. 한편으로 그는 어울리지 않는 곳에 끌려 나온 좌절한 맹수 같았다. 우직하고 안쓰러운. 모두 여의도 정가에서 탐낼 법한 정치적 자산이다.”

   
▲ <이미지 출처=국민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게 소설인지, 일간지 뉴스부장이 쓴 칼럼인지 헷갈릴 지경 아닌가. 해당 기사는 지난 2020년 11월 10일자 국민일보 이영미 온라인 뉴스부장이 쓴 <사나이 윤석열의 매력>이란 제목의 ‘돋을새김’ 칼럼의 일부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 당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을 봤다는 이 뉴스부장은 “국정감사 동영상을 돌려보다 빙긋 웃음이 났다. 사나이네. 그것도 대놓고 올드하게”라고 썼다. 현재 대선후보로서 전국 팔도를 돌며 술판을 벌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로부터 ‘금주’ 조치를 당했다는 ‘사나이’, ‘석열이형’의 현재 모습과 비교하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칼럼을 두고 3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윤석열에게 아부했던 대표적 칼럼 두 개”이라 소개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이 소개한 다른 하나의 칼럼은 같은 시기 조선일보 김윤덕 문화부장이 쓴 <나훈아, 윤석열..오죽하면 두 형님에게 열광하랴>란 제목의 ‘태평로’ 칼럼이었다. 

“니 편 내 편 없고 외곬이기는 윤석열도 그렇다. 죄가 있으면 천하의 권세라도 좌우 가리지 않고 칼을 휘둘렀고, 그래서 핍박받는 중이다. 어느 점잖은 교수님은 ‘오죽하면 신기루 같은 저 사내들에게 열광할까’ 혀를 찼지만, 그 답을 폭주하는 댓글 속에서 찾았다. ‘이런 형 하나 있으면 좋겠다. 직장도, 집도 이 생에선 구할 수 없어 홀로 우는 내게 등이라도 기댈 든든한 형 하나 있으면 좋겠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 역시 당시 ‘테스형’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나훈아와 윤 후보의 공통점을 억지춘향 식으로 꿰맞춘 대표적인 ‘윤비어천가’ 기사 중 하나였다. 유감스럽게도, 당시 ‘이런 형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썼을지 모를 여론이 연말연시를 전후해 ‘윤석열 손절’에 나서는 분위기가 각종 여론조사로 확인됐다. 

그때 그 시절(?),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치고 정치 일선에 나서라며 ‘윤비어천가’를 부르던 언론들, 대선 후보로 나서기 전부터 윤석열 찬양에 열을 올리던 언론들(☞관련 기사 :‘중학생 尹’부터 ‘열공 尹’까지…도넘은 언론의 ‘윤비어천가’)은 ‘윤석열의 본질’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과연 일말의 반성 중일까. 그럴 리가. 

“우리 기자들,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우리 기자들,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우리 언론에겐 그 어느 자리보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현직 검찰총장에게 대선에 출마하라고 꼬드긴 죄가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실언과 망언, 저잣거리 불량배도 아닌데 상대 후보에게 같잖다는 험담을 하고 자기를 발탁했던 임명권자에게 악담을 하며 무식한 삼류 바보들이라고 제 얼굴에 침을 뱉는 후보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라고 해야 어울릴 몇몇 언론의 비호가 없었다면, 정치를 넘나드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도 현직 검찰총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정치에 뛰어드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3일 MBC 송요훈 기자 페이스북글 중에서)

맞다.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서 ‘윤비어천가’를 부르짖은 언론이 소수였다면 윤 후보의 현재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그런 윤 후보의 실체를 까발린 것도 언론 아니냐고? 아니다. 1일 1망언을 넘어 1일 3망언을 발굴하고 조명한 것은 유력 언론이 아닌 유력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힘이 컸다. 

오히려 유력 언론들은 기계적 균형에 함몰돼 양 유력 후보의 발언을 나열하는데 그쳤다. 도합 천만뷰를 향해 가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대선후보 시리즈가 기록 중인 어마어마한 조회수는 무엇을 말하는가. 유수의 방송기자 토론회가 절대 일으키지 못한 반향 아닌가. 

작금의 여론은 국민들이 언론보다 먼저 윤 후보의 본질을 알아보고 ‘윤석열 손절’에 나선 셈이라 할 수 있다. 재차 강조하지만, 애초 유력 보수야당 대선후보를 본인들이 창출하고자 했던 언론들의 ‘윤비어천가’가 없었다면 ‘대선후보 윤석열’도 없었다. 

   
▲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캡처>

하성태 기자

[관련기사]

하성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2
전체보기
  • ★ 개불알꽃을 좋아한 쥴리 2022-01-03 23:37:10

    【속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委員長 등 일괄 사의 표명"
    - 국민의힘, 아수라장 격랑속으로...
    news.zum.com/articles/72963638

    비서실장 金, 제2의 최순실... 尹짜장은 허수아비 '바꾸네' 역할 !!
    news.zum.com/articles/72965417

    “지금 이나라 대통령은 누구냐 ?”
    news.zum.com/articles/34034064신고 | 삭제

    • 짬봉 곱배기 먹는 걸레 쥴리 2022-01-03 23:06:59

      【서울의소리】 “김건희-양재택 유럽여행 간 사실 입수”
      - 윤석열 처 김건희, 첫번째 유부남 양재택 검사와의 동거
      - 윤석열, 대검찰청에 근무하며 양재택의 위 내연녀의 거소를 出入하며
      정대택과의 事件에 압력을 행사하다 발각되자 김건희와 전-격 결혼식
      - 당시 윤석열 검사에게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징계처분
      amn.kr/40613

      황교안, 국회에서 “윤석열은 '부적절'한 문제로 징계받아”
      - 김건희, 윤석열의 선배검사와 5년간 불륜관계
      blog.daum.net/tliclic/18280382신고 | 삭제

      • 똥개 젖짜는 거시기 尹 장모 2022-01-03 17:40:01

        【속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委員長 등 일괄 사의 표명"
        v.daum.net/v/20220103172028825

        2년 복역한 전과자 김종인, 표 달라는 뻔뻔함... 뇌물이 ‘국민의힘’ 이냐 ?
        - 굴비역듯... 포승줄에 엮인 김종인 烈士, 2억1천만원 뇌물먹어 !!
        cknews.kr/news/12129

        (前 코리아타임스 記者)신학림, “김종인, 정태수 한보그룹 會長에게 뇌물받고 기소되다”
        na-dle.hani.co.kr/arti/issue/10.html신고 | 삭제

        • 점입가경 2022-01-03 16:08:43

          윤석열 "배우만 하겠다"..우원식 "나랏일이 연극이냐"
          <데일리안>

          "배우만 하겠다" 윤석열 향한 비판... "배우협회가 항의할 일"
          신규 캠프인사들과 상견례 중 발언 두고 논란... '박근혜-최순실' 연상케 하는 발언 지적도

          <오마이뉴스>신고 | 삭제

          • 윤도리 아바타 선언! ㄷㄷㄷ 2022-01-03 15:42:15

            김종인 "尹 비서실장 할 것..우리가 해준대로 연기해달라 부탁"

            "후보가 자기 의견 있어도 국민 정서 안 맞으면 절대 말하면 안돼"
            "1월말까지 원래 상황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면 승리 장담 못해"

            https://news.v.daum.net/v/20220103150743953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다
            그런 모지리를 내놓고도 먹힐거라고 생각하는
            니들 뇌구조가 알고싶다

            특히 김종인 도대체 누굴 위해서 모지리 비서실장한다 그러구있냐
            집에 있는 마누라?

            영감님~
            이쯤에서 귀가하시죠~
            노욕으로 해결될일이아닙니다~
            이미엎지러진물인데~신고 | 삭제

            • 얼마나 덜떨어지고 모지리면 2022-01-03 15:36:00

              [속보] 김종인 "尹, 선대위가 해주는대로 연기만 잘하면 선거 승리"

              https://www.yna.co.kr/view/AKR20220103118700001?input=1179m

              그 연세에 무슨 영화를 더 보겠다고
              83세 영감님이
              상황판단, 분위기 파악 전혀 못하고 전면에 나서서
              이미 대권은 요단강 건너가버린지 오래고
              떡시루 엎어져 버렸으니까

              영양가없이 씰데없이 돌아다니며 헛짓거리 하덜말고
              폭탄주나 퍼마시며 조용히 자빠져 있으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하네요

              살다살다 요번선거처럼 해괴망칙 기괴한 선거는
              처음보네요신고 | 삭제

              • 대동강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2022-01-03 13:27:00

                【속보】 공수처, 윤석열 ‘조선일보 社主一家 수사무마 의혹’ 검찰에 단순이첩... 매-우 충격 !!
                hani.co.kr/arti/PRINT/1025732.html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윤석열 - (조선일보)방상훈 비밀회동”... ‘대파문’
                amn.kr/37237

                술 한잔하면서 사람 만나는 ‘쩍벌男’ 尹짜장 !!
                news.zum.com/articles/69846616신고 | 삭제

                • 불어터져버린 짜장 2022-01-03 13:25:08

                  자기 공약도 모르는 후보, 자기 일정도 모르는 후보... 대단하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337774신고 | 삭제

                  • ★ 걸레 쥴리와 이혼한 용팔이 2022-01-03 12:28:59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自由韓國黨이 망해야 한반도가 산다”
                    insight.co.kr/news/15281

                    그 녀석이 조-속히 뒈져야, 朝鮮八道 배달민족이 산다
                    news.zum.com/articles/72938540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2-01-03 12:22:04

                      【서울의소리 여론조사】 국정운영을 잘 할 후보 : 이재명 44,5% - 윤석열 30,9%
                      amn.kr/40602

                      【서울의소리 여론조사】 배우자 적합도 김혜경 34.9% - 김건희 23.7%... 김건희 사과 불충분 60.3%
                      amn.kr/40606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재오'님 왈 ↙
                      “윤석열 후보는 부인(김건희) 문제가 當落을 결정할 것, 각종 범죄 연루 의혹있는 김건희”
                      v.daum.net/v/20211129102910865

                      국힘, 대선 후보를 즉-각 교체하라 !!
                      news.zum.com/articles/72938390신고 | 삭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
                      1
                      洪 “쉴드 칠수록 수렁”…서울의소리는 ‘김건희 녹취’ 전문 공개 불사 천명
                      2
                      구영식 기자 “김건희 ‘7시간 육성’ 공개되면 파장 상당할 것”
                      3
                      “일반 국민은 바보” 김건희 녹취록, 백은종 “KBS·SBS·TV조선·채널A 다 주겠다”
                      4
                      김건희 명의로 ‘방송금지가처분’…김재원 “몰카보다 저질”
                      5
                      ‘진중권 저격수’ 황희두 “‘퇴물 악플러’ 파훼법” 설파
                      6
                      ‘김건희 7시간’ 일부 제외 방송 가능…秋 “언론탄압 자행 국힘 완패”
                      7
                      조성은 “‘李 의혹 제보자 사망’ 정의당 메시지 가장 저급”
                      8
                      이수정 “기자와 53회 통화? 사적 대화 아닌가…‘쥴리2’일 뿐”
                      9
                      尹 “해시태그 안달아” 궁색한 해명…유시민 “미스매치”
                      10
                      정용진, ‘멸공 절필’ 하루 만에 北 기사 공유하며 ‘OO’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