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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尹’부터 ‘열공 尹’까지…도넘은 언론의 ‘윤비어천가’징계받은 <세계>기자…압권은 월간조선, 서평에 ‘단독’ 붙여, 석사논문으로 찬양
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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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6  16:53:44
수정 2021.05.06  17: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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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직 정치 행보를 하지 않고 정책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 역시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 전 총장은 정책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측근들은 입을 모은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직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조언을 얻었고, 이후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 박도준 서울대 의대 교수 등과 접촉하며 외교안보, 노동, 보건복지 등의 정책을 학습하고 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6일 <동아일보>의 <윤석열, 외교-노동 등 자문하며 ‘열공 모드’… 안철수, 야권통합 본격 기싸움> 기사의 시작은 이랬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윤석열 열공 모드’ 대열에 ‘동아’ 역시 합류한 것이다.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윤석열이 만난 사람’ 시리즈의 일환이자 ‘윤석열 띄우기’의 최신판이라 할 수 있었다. 윤 전 총장이 직접 만났다고 보도된 몇몇은 물론 일련의 기사 속에 일종의 ‘가정교사’로 등장한 인사들이나 측근 혹은 인맥이라 언급된 이들은 과연 이러한 기사를 반길지 심히 의문이다. 심지어 ‘동아’는 무턱대고 이러한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메시지 정치’라 을러대는 ‘오버’를 선보였다. 바로 이렇게. 

“윤 전 총장은 별다른 조직을 만들진 않았지만 측근 그룹은 넓게 포진해 있다. 한동훈 검사장이나 이완규 손경식 변호사 등이 검찰 출신 측근 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며 박 교수를 비롯해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학연으로 얽힌 ‘윤석열 인맥’으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선 일부 전직 언론인 그룹이 윤 전 총장을 위해 미디어팀을 조직해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강연 등을 통한 ‘메시지 정치’가 조만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 넘은 언론의 호들갑과 설레발 

이런 보수경제지들의 소위 ‘윤비어천가’가 물론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2일 <한국경제>도 엇비슷한 제목의 기사를 선보였다. 마치 ‘동아’가 뒤늦게 제목 경쟁이라도 한듯 보이는 <한국경제>의 기사는 <윤석열, 반려견 산책도 끊고…경제·외교 과외 ‘열공’>이었다. 

6일 <국민일보>도 <지인들이 전하는 ‘尹의 구상’>이란 부제를 단 <“윤석열, 여의도 문법 아닌 본인 페이스로 정치 하는 중”> 기사에서 익명의 측근 인사 및 지인을 등장시켰다. 일부 언론들이 일언반구 없는 윤 전 총장의 입을 바라보며 이 조차도 ‘정치’라는 포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이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당장 특정 정치인과 손을 잡거나, 정치세력에 편입되는 식의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국민의힘 합류’와 ‘제3지대 세력화’ 같은 정치공학적 문제가 중요 고심거리이긴 하지만, 지금 윤 전 총장의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상황이 기존 정치세력의 후광에 힘입은 게 아니라는 판단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공정과 원칙,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 뚝심 같은 상징이 현 경쟁력의 원천이라면 향후 행보 역시 이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질 수 있다.” (해당 <국민일보> 기사 중에서)

   
▲ <이미지 출처=미디어오늘 홈페이지 캡처>

이 와중에 윤 전 총장 사진을 자사가 아닌 타사 유튜브에 공개해 정직이란 중징계를 받은 일간지 기자도 있었다. 지난 4일 <미디어오늘>은 <윤석열 단독사진 조선일보 유튜브 공개해 정직 받은 세계일보 기자>에서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사진을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했던 김민서 세계일보 기자(국제부)가 4일 정직 2개월 중징계를 받았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징계 사유는 경쟁사인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윤 전 총장과 김 교수의 만남 사진을 단독 공개했고, 관련 사진이 다음날 조선일보 지면에 실려서다. 세계일보는 김 기자가 직무상 의무에 배치된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월간조선’의 도넘은 ‘윤비어천가’ 

이렇듯 야권 대선주자 1위를 질주 중인 윤 전 총장을 향해 정치부 기자들의 오매불망 ‘윤석열 띄우기’는 ‘웃픈’ 해프닝까지 양산하는 중이다. 이러한 ‘윤석열 띄우기’ 중 압권은 역시나 ‘조선’의 차지였다. 

지난 4월 <월간조선>의 ‘단독’ 보도 중 하나가 바로 <‘중학생 윤석열’ 주머니 털어 가난한 친구에게 자장면을…> 기사였다. 해당 기사에서 <월간조선>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하 직함 생략)과 그의 고교 동창인 전직 기자가 3시간가량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엮은 《윤석열의 진심(眞心)》(176쪽, 1만3000원)이 오는 4월 14일 출간된다”며 “야권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이 털어놓은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주목된다”고 썼다. 

   
▲ <이미지 출처=월간조선 홈페이지 캡처>

자사의 직접 인터뷰도 아닌 일개 ‘서평’에, 더욱이 ‘3시간 인터뷰’의 결과물로 출간된 책 서평에 ‘단독’을 붙인 것 자체가 코미디라 할 수 있다. 진짜 압권은 기사 말미 “윤석열은 어려운 사람에게 ‘측은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윤석열은 저자에게 중학교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는 구절에 이은 확인되지 않은 에피소드를 제목으로 뽑았다는 사실이다. <월간조선>의 해당 기사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한 친구가 해가 어스름해질 무렵 집으로 가기 전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한참 동안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 윤석열은 그 친구가 목이 말라서 그런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한 친구로부터 “배가 고파서 수돗물을 들이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가정 형편이 비교적 넉넉했던 윤석열은 주머니를 털어 친구들을 중국집으로 데려가 자장면을 여러 번 사먹였다고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월간조선>은 5월호에서 “윤석열(尹錫悅·61) 전 검찰총장(이하 직함 생략)이 대학원 시절 쓴 석사 논문을 《월간조선》이 최초로 입수했다”며 <논문에서 드러난 윤석열은 중도 보수주의자>란 기사를 선보였다. <윤석열 석사 논문으로 본 ‘정치인 윤석열’>이란 부제에 이은 중제들이 말 그대로 화려하다. ‘석사 논문’까지 길어 올려 어떻게든 윤 전 총장을 ‘중도’로 포장하려는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할까. 

- 집단소송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故 조영래 변호사 영향받아 쓴 논문
- “집단소송,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에 대한 구제책”
- 윤석열이 지적한 집단소송의 문제점, 문재인 정부가 도입 추진
- “집단소송에 나서는 이들을 ‘사회적 약자’로 본 윤석열”
- 논문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 “尹, 철저한 자유시장경제 신봉자”
- 윤석열 知人 통해 확인한 근원적 질문 ‘윤석열은 정말 보수주의자인가?’
- 북한은 主敵, 국보법 존치 견해,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한 尹
- 양정철과 만났다는 이유로 尹 의심하는 보수층… “통상적인 만남에 불과”

요즘 보수경제지들이 올인 하는 키워드가 바로 ‘이재용 사면론’과 ‘백신 불안’, 그리고 바로 ‘윤석열 띄우기’라 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윤 전 총장의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란 여론도 이들 보수경제지들의 설레발 덕분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 ‘악어와 악어새’보다 더 끈끈하게 얽혀 있는 이들의 밀월관계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리란 관측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 <이미지 출처=월간조선 홈페이지 캡처>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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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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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은 너무 빨아주는 2021-05-10 10:20:36

    촌스럽다고 했다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그런생각은 안드나보다 대응이 유치하고 좀 촌스럽다신고 | 삭제

    • 좀더세게 2021-05-10 06:34:38

      전두환 등장대 어느작가가 빨기를 부친이 황강에서 똥싸는 일본 순사를 넘어트리고 도망쳤다고 썼다. 적어도 이정도는 빨아야디 ㅋㅋㅋㅎㅎㅎ 그작가 나중 퇴출되어 원양어선 어부로 종적 감추었다신고 | 삭제

      • 석열이가 한짓 2021-05-08 07:39:28

        윤석열이는 정경심은 수사도 안하고 지가
        신이간데 기소하고 지마누라 나경원은
        수사도 안하고 있다 공소시효 니 죄가 없네타령
        저자는 아마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전지전능의
        신인가바 그것도 오직 민주당은 유죄 한국당종자
        는 무조건 무죄 참으로 공정한 전지전능의 신이다
        한마디로 영원히 없어져야 할 자이다신고 | 삭제

        • 눈과 귀 마비 2021-05-07 18:21:14

          내가보기에는 자장면도 사주고 인정과의라는 있는지 몰라도 귀와눈이 멀었고 양심은 아예 마비가 되었다고본다. 처가가 도5둑 소굴인데 거기서 뒤쳐나오지 않고 껌닥지처럼 산느것보면 말이다. 양심이 마비된자들이 가장 가련한 인생인것이다.신고 | 삭제

          • 방랑시인 김삿가 2021-05-07 00:45:00

            실명 공개한 正義派 황교안, “윤석열은 '부적절'한 문제로 징계받아”
            - 김건희, 윤석열의 선배검사와 5년간 불륜관계 !!
            blog.daum.net/tliclic/18280382

            윤석열이 대선후보 되면, ‘장모-처 事件’ 等이 상대 후보의 공격으로
            대대적으로 검증되어 윤석열은 피투성이가 되고 제2의 안철수가 되고 말 것 !!
            amn.kr/37308

            꼬라지 매-우 좋다 !!
            vop.co.kr/A00001514317.html신고 | 삭제

            • ㅇㅇ 2021-05-06 17:58:46

              왜 국회는 징벌적손해배상법을 다루지 않도 있나?
              대한민국에 언론이 어디 있다고 눈치를 보나?
              쓰레기는 치워야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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