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비보, 향년 35세…“지병 없어, 부검 결과 기다려”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하는 알바연대 권문석 대변인(1978년생‧만35세)이 2일 새벽 갑작스럽게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쯤 알바연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故 권문석씨의 사망 소식을 밝히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알바연대 한 관계자는 이날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병도 전혀 없었기에 사인을 모르겠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알바연대는 비정규 불안정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단체로 법정 최저임금을 시급 10,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거리 캠페인 등을 벌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권문석씨는 알바연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최저임금과 관련된 논평 등을 통해 정부와 경총에 일침을 가했다.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좋은 일자리’ 발언에 대해 “‘시간제 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최저임금 1만원이 우선이다”고 쓴소리를 내뱉은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지하 1층이며 3일 오후 8시 영결식이 있을 예정이다. 고인의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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