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뉴스타파 “전성용 총장, 사학재단 비리의 전형”“국세청‧검찰 조사해야”…전 총장 “경동대와 무관” 사임
  • 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31  12:53:30
수정 2013.05.31  14:08:5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뉴스타파’가 30일 공개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3차 명단에는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현직 임원인 이수형 전무와 배우 윤석화씨 부부 등 국내 재계‧예술계는 물론 교육계 인사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교육계 인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사학비리와 연결된 비자금이 조세피난처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3차 명단에 따르면,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모두 4개의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는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성용 총장의 경우 “미국 달러 그리고 싱가폴 달러로 돈을 쓸 수 있는 계좌를 싱가포르 화교계 은행에 개설했고, 이 계좌가 발견된 것”이라며 사학비리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 기자는 “보통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돈을 운용하고, 운용된 돈을 다른 계좌를 통해 빼돌려 비자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사학재단 비리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국세청 조사를 비롯한 검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메럴리 월드와이드 (Mellerie Worldwide LTD., 2007년 6월), 전성용(Chun Sung Yong), 더블 콤포츠(Double Comforts PTELtd. 2007년 7월) 등 4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차명으로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 차명으로 설립돼 탈세 의혹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전 총장은 경동대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동대학교는 31일 “전성용 총장이 개인적인 문제로 대학과 법인의 명예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날 오전 학교법인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언론매체에 보도된 전 총장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은 총장 취임(2011년 5월) 3년 전에 발생한 일로, 학교법인 및 경동대학교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 기자회견 중인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좌)와 최승호PD(우) ⓒ 'go발뉴스'
한편, ‘뉴스타파’가 발표한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 ‘탈세 목적이 아니었다’ ‘사업상 필요했다’ ‘이름만 빌려줬다’며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장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사업상 ‘페이퍼컴퍼니’가 필요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페이퍼컴퍼니는 실체는 없고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공회사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 목적을 위해 가공회사를 만들었다는 것은 얘기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회사가 상대방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설립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실제 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는 “국내 세법도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퍼컴퍼니 설립 동기는 “사안별로 다르지만 탈세나 비자금을 위한 목적으로부터 출발 한다”고 꼬집었다.

국세청은 왜 이같은 불법행위들을 잡아내지 못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국세청이 그동안 역외탈세보다는 국내탈세에 주력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역외탈세는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해당 자금들을 세금 없이 확보한 것인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OECD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나라와 조세협약을 체결해 정보교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예산을 지원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광훈, 똥 치우는 막대기에 불과해…쓸모없으면 버릴 듯”

“전광훈, 똥 치우는 막대기에 불과해…쓸모없으면 버릴 듯”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계속...
“권력·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시민 중심의 언론 생태계 만들어야”

“권력·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시민 중심의 언론 생태계 만들어야”

지난해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언론개혁이었다. 지난해...
“선거연령 인하로 우리나라 정치 젊어질 것”

“선거연령 인하로 우리나라 정치 젊어질 것”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이 연말 국회...
곽노현 “비례자유한국당? 일종의 위장전입당”

곽노현 “비례자유한국당? 일종의 위장전입당”

지난 연말 개혁법안으로 알려진 선거법과 공수법 처리...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혜원 검사 “검찰, 임면권 없어…전복자들 정리돼야”
2
이성윤 중앙지검장 앞에서 ‘헌법정신’ 강조한 송경호.. 누구?
3
대구MBC “구독자 조롱해보겠다”…‘주광덕 문자’ 패러디
4
민병두 “檢·한국당 커넥션 들통”…강남일 지검장 “2020년 이후 연락 無”
5
언론들 ‘김웅 댓글 수백개’에 “시민들 1만 댓글은 인류멸망인가?”
6
서울대, 조국 직위해제 검토?…상지대 총장 “어처구니없다”
7
주광덕 ‘조롱문자’…손혜원 “대놓고 檢·한국당 직거래”
8
與 “주광덕, 의원직 檢하수인으로 전락시켜.. 철저 수사해야”
9
‘조로남불’ 외치던 나경원, 자녀 의혹 불거지자 고소·고발 ‘남발’
10
임은정, 정유미에 반박하며 “자리 제안자는 ‘소윤’ 윤대진”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