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가족 싸움붙이며 즐기는 쓰레기종편 퇴출돼야”
김현정 CBS PD는 종편 채널A의 장윤정씨 가족사 관련 방송에 대해 31일 “이 방송이 공익을 위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PD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공익을 위하면 다소 잔인해질 수 있는 게 언론이긴 하지만 이게 과연 공익을 위한 건가 참 묻게 된다”면서 이같이 일침을 날렸다.
앞서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는 30일 가수 장윤정씨의 남동생 장경영씨와 어머니 육흥복씨를 출연시켜 지난 10년간 가족의 지출내역과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등을 공개했다. 남동생 장경영씨는 장윤정씨가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가두려 했다고 주장하며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장윤정씨가 외숙모와 주고받은 “진짜로 내가 죽어야 끝나요”, “그냥 사람 시켜서 죽이든지”란 카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사회자 박종진 앵커는 “장윤정 배후에 누가 있다는 소문도 있다”며 배후설까지 꺼냈고 남동생은 “배후설에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 실명을 거론하면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경영씨와 어머니 육씨의 말이 끝나자 박종진 앵커는 “장윤정씨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방송에 나와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씨측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윤정씨가 지인들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면서 “답답하지만 어머니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부모님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니 모든 사실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았지만 두 사람의 출연과 이를 보도한 채널A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
네티즌 ‘90l***’은 “쾌도난마 등을 비롯해서 기사 좀 이제 그만 올려라. 소송 끝난 다음에 그 결과나 기사화하면 되지 남의 집 서러운 가정사에 옳다구나 하고 달겨 들어 다 까발겨서
몇 명 자살이라도 시킬 생각이냐?“라고 비판했다.
‘케이***’도 “이 나라에 종편을 허가해준 놈들이 누구야, 이 쓰레기같은 방송을 국민들로 하여금 보게끔하는 놈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한강가서 물고기들하고 놀아라”라고 비난했다.
이외 “난 솔직히 종편이란 개념 없이 프로그램을 봐왔는데 이번에 느낌 쓰레기종편”(그거***), “역시나 종편은 쓰레기, MB가 싸질러 놓은 똥”(클라**), “이것들 이혼 위자료까지 챙기려 준비하는 모양.. 종편쓰레기들 1년 안에 반드시 문닫는다, 종편불매”(moo******), “전파 낭비를 이런 식으로 하는 채널 A 없애라”(zero******), “남의 집안일인데 참 장윤정 안됐다. 그 엄마 참 막됐다. 그 동생 참 못됐다. 그 방송 내보낸 종편 참 못났다”( MS_******),
“아픈 가족사를 부추겨 방송까지 했어야 했나! 억울하면 장윤정 방송출연해서 해명하란다! 가족싸움 붙이며 즐기는 종편방송 퇴출되어야 하는 이유다! 기가 찬다! 가족싸움 붙이니 좋냐?”(Blac******), “종편에서 장윤정 가족을 이용해서 시청률 놀이를 하고 있나보네. 한심한 것들... 연예인 말고. 뒤가 구린 정치인을 그렇게 디테일하게 털어봐”(_esp*****)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