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태권도 편파판정 논란, 관장 자살까지…동영상 급확산네티즌 “뭐가 경고인지? 스포츠계도 모두 썩어” 맹비난
  • 3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29  18:24:57
수정 2013.05.29  18:37:1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고교생 태권도 선수를 아들로 둔 아버지가 심판의 판정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은 체육계도 모두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심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충남 예산경찰서는 태권도장을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전모씨(47)가 28일 오후 1시께 충남 예산군의 한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씨는 유서를 통해 자신의 아들이 지난 13일 국기원에서 열린 34회 협회장기 겸 94회 전국체전 서울시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에서 심판의 부당한 판정 탓에 7차례 경고를 받고 패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유서에서 “그 XX(심판) 하곤 인천에서부터 악연이 시작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인천에서 하도 당해서 서울로 중·고등학교를 보냈는데 또 만났다”며 “전국체전 서울시 지역선발 3차 고등부 핀급 결승전에서 아들과 상대방의 점수 차가 3회전 50초를 남기고 5:1로 벌어지자 경고를 날리기 시작했다”고 썼다.

전씨는 “경고 7개로 50초 동안 경고 패를 당한 우리 아들, 태권도를 그만두고 싶단다. 결국 내가 지친다”고 덧붙였다.

   
▲ 전씨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경기 영상 ⓒ판도라 캡처(ID 울트라***)

태권도 경기에서의 심판 판정 논란은 계속 되어 왔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부터 전자호구와 실시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도입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경고’는 심판의 재량이다.

2004년 아네테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국회의원은 <뉴시스>에 “심판의 의도적인 편파 판정이 아니라면 불가능할 일”이라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씨의 주장대로 심판이 의도적으로 ‘경고’를 남발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씨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은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 나르면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죽기 전에 그렇게 호소를 해도 들은 체도 안한 협회.. 우리나라 체육 관련 횝회는 전부 쓰레기만 모여 있나”(DR***), “예·체능계도 정치, 기업만큼 썩었다는 걸 이젠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철저히 분석해서 고의성이 있다면 엄벌로 처해야 한다”(노블**), “심판 영원히 자격 박탈해야 된다”(새로운******), “빙상, 태권도, 축구, 배구, 농구, 유도 등 안 썩은 곳이 없네”(수천****) 등의 비난 의견이 잇따랐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뭐가 경고인지? 소극적이라고 해서 경고 줬으면 다 경고 받아야겠네”, “세 명의 부심은 뭐하는 사람인지?”, “주로 맞고 있으면 알아서 점수 주는 게 태권도였네” 등의 비난 댓글이 게시됐다.

한편, 전씨가 유서에 실명을 언급한 해당 심판은 현재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기술전문위원회와 인천시태권도협회 및 서울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태권도협회와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나혜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김양순 팀장 “<저리톡> 추심 저널리즘 하겠다”

김양순 팀장 “<저리톡> 추심 저널리즘 하겠다”

시청자의 사랑은 받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KBS...
“올림픽 연기…남자축구 23세 이하 그대로 적용될 듯”

“올림픽 연기…남자축구 23세 이하 그대로 적용될 듯”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국 도쿄 올림픽이 1년 연...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가 ...
“<정치합시다> 보시고 정치 효능감 느끼시길”

“<정치합시다> 보시고 정치 효능감 느끼시길”

지난해 11월 KBS는 선거방송의 일환으로 <정치합...
가장 많이 본 기사
1
김어준이 ‘어렵게’ 꺼낸 총선 전망.. “다음 기회는 없다”
2
동양대 조교 “검사가 불러준 대로 썼다”.. 언론은 ‘침묵’
3
“젊은층 유권자들 외면”…거리유세 딱 걸린 황교안
4
‘윤석열 사퇴’와 ‘조국 사퇴’…언론의 불균형
5
강남구청의 분노 “유학생들, 자가격리 수칙 지켜라”
6
‘일본 교과서’ 한방 먹인 “‘독도’ 진단키트로 해주세요” 靑청원
7
김원장 기자 “코로나는 잡히지만, 경제위기는 이제 시작”.. 해법은?
8
“왜 4년마다 저짓을?”…‘주진형 vs 김종인 맞장토론’ 제안한 열린민주
9
조선일보 “FDA 승인 가짜뉴스”에 외교부 “승인 맞다” 반박, 직원 증언도 
10
檢, 윤석열 부인 사문서 위조 ‘증거없음’ 각하.. “압색하면 되겠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