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불법상속에 아들 부정입학, 이재용 안 쪽팔려?”

김형태 “삼성 건들였으니 밤길 조심하란 걱정 많아”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성적 조작 영훈국제중 입학’에 대해 29일 “당신 인생 쪽팔리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선 소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세금 한 푼 안 내고 사실상 불법으로 수조원대 삼성 지분 물려받은 이재용씨”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 소장은 “글로벌 일류기업의 재벌가가 하는 짓이 남새스럽다”고 꼬집었다.

해당 내용을 밝힌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저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삼성을 건들렸으니 밤길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정말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일까요?”라고 물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영훈국제중이 부정입학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아들의 ‘합격 취소’를 검토한다더라”며 “가장 강력히 반발할 사람은 이재용씨가 아니라 입학 동기생 학부모들일 듯....“어떻게 얻은 인맥인데...””라고 힐난했다.

야당은 이날 연달아 논평을 내고 “서울교육청은 이재용씨 아들의 영훈중 입학을 취소하고 교육부는 국제중 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그동안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더욱이 봐주기 감사까지 해서 비리를 수수방관한 점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징계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대변인은 “서울교육청은 입학비리를 통해 특권층의 학교로 변질된 영훈중학교, 대원중학교의 국제중학교 허가를 당장 취소하고, 관리감독 및 감사를 책임졌던 인물들을 문책하라”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자타칭 초일류기업의 오너가 아들의 성적을 조작해 귀족학교에 입학시킨 일은 부끄러움과 실망을 넘어 분노를 부르는 일”이라며 “교육청의 책임방기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은 비리사실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서울교육청도 이재용씨 아들의 입학을 취소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는 글로벌인재양성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비리백화점으로 전락한 국제중학교 폐지를 포함해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