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 대표 “‘매운맛 민주당’ 역할 제대로 하고 있다…정치 이렇게 하는 것”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대상인 언론사 사주와 비밀회동을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대검찰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수사기관의 장이 사건 관계자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다면 감찰 대상”이라며 “국감에서 윤석열‧방상훈 사장 비밀회동 의혹을 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수천억 수주 게이트’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가족을 감사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전 열린민주당에 대한 기대는 ‘매운맛 민주당’이었고, 6월 21대 국회활동이 시작된 이래 그 기대에 충분하게 부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조선 방상훈 사장과 박덕흠 의원 가족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기 힘든 정치적 행동”이라며 “민주당에서 방상훈과 박덕흠 가족을 신청하는 순간 의미없는 정쟁으로 이어지고 국회는 마비가 될 것이고, 언론의 공격만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웃기는 상황이지만 국힘당과 언론은 표창장, 휴가증으로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해도 용인이 되는데 민주당은 그런 식의 공격을 하면 안 되는 묘한 프레임이 장착이 되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반면 열린민주당에서 강하게 치고 나가는 것을 국힘당에서 받아 정치적으로 싸우자니 자신들이 손해 보는 장사가 될 것이고 팩트만 가지고 싸우자니 100% 밀릴 수밖에 없다”며, “또한 국힘당과 사실상 얼라이언스인 언론은 지금 정부여당을 공격하는데 모든 화력을 집중하느라 열린민주당을 공격하기에는 화력이 분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몸 사리느라 하기 힘든 싸움을 대신하고 있으니 ‘매운맛 민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재차 평가하며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