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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OECD 한국 1위, 내년 34위”…최배근 “산수포기신문”“역설적으로 올해 좋기에 발생하는 현상인데..조선일보는 악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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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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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2  14:42:24
수정 2020.08.12  1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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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내년에는 34위로 추락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조선일보는 악마”라며 “산수 포기 신문”이라고 비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 발간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개월 만에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OECD가 회원국 중 상향 조정한 사례는 처음으로 월등한 1위다. 2~5위인 터키(-4.8%), 호주(-5.0%), 칠레(-5.6%), 덴마크(-5.8%)와도 차이가 크다. 

빈센트 쿤 경제국 경제검토과장은 “한국 경제의 선방 원인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으로 경제활동을 마비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12일 <올해 성장률 OECD 1위…내년엔 34위 추락 전망>란 제목의 기사에서 “8월 초 수출이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하며 3분기 경기 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6월까지 재정적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부제목으로 <文대통령 “가장 선방” 밝혔지만 상반기 재정적자 110조 역대최악>이라고 달았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는 OECD의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전한 뒤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OECD 37개 회원국 중 올해 성장률이 1위, 내년 성장률은 34위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전망치만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도 12일 <OECD 올해 韓 성장률 전망 ‘-0.8%’ 1위 내년엔 34위>란 기사에서 OECD가 상향 조정했다고 전하면서도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전체 37개 회원국 중 34위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제는 “올해 성장률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내년 반등 폭도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OECD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3.1%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일보 식으로 보면 37개 OECD 회원국의 내년도 순위는 스웨덴 37위(-6.7%→1.7%), 일본 36위(-6.0%→2.1%), 멕시코 35위(-7.5%→3.0%), 한국 34위(-0.8%→3.1%) 등이 된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8%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11일(현지 시각) 이런 내용을 담은 'OECD 한국 경제 보고서'를 내놨다. <그래픽 제공=뉴시스>

조선일보의 분석에 네티즌들은 “이렇게까지도 부정적으로 기사를 쓸 수 있구나”(갈매**), “기저효과도 모르냐? 그리고 왜 코로나 상황에 대한 내년 기준을 우리나라만 적용해서 계산하나?”(착한**), “조선일보를 보면 그냥 경제 망하기 고사를 지내는 것 같다”(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에*’는 “당연한 거 아닌가. 우리나라는 올해 성장률 감소폭이 적으니 내년 성장률 증가폭도 적은 것이다. 반대로 다른 나라는 올해 감소폭이 큰 만큼 내년 성장률 증가 예상폭도 큰 것이고”라고 반박했다. 

그런가하면 네티즌 ‘fas*****’은 <40개국 중 40위..한국 언론 신뢰도 4년째 최하위>(2020.06.17서울신문) 기사를 제시하며 “같은 논리로 한국 언론 신뢰도는 매년 꼴찌라서 ‘언론 신뢰도 등락률’은 매년 0% 포인트겠네. 참으로 훌륭한 언론이다, 그치?”라고 꼬집었다. 

전망치 분석과 관련 최배근 교수는 페이스북에 “영국은 지난해 2.83조 달러에서 올해 2.49조 달러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영국이 내년에 (지난해보다 적은) 2.80조 달러가 되어도 성장률이 12% 이상이 된다”고 예를 들었다. 

이어 최 교수는 “우리는 내년 성장률이 가장 낮아도 내년 GDP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명목 GDP(국내총생산) 순위가 12위에서 9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46개국(37개 회원국·9개 비회원국) 중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나라가 9위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 <이미지 출처=KTV 화면 캡처>

최 교수는 “어느 경제가 좋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내년 우리 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올해 너무 좋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국민을 초딩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조선일보 기자의 머리 수준을 보면 초등학교 때 산수 포기자였음이 확실하다”며 “산수 포기자에게 수학은 기대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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