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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글로벌 경제 위기 속 韓 올해 성장률 –1.2% ‘선방’국내 대다수 언론들, ‘-1.2%’ 수치만 부각.. 네티즌 “망하라고 고사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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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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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5  11:07:57
수정 2020.04.15  15: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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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하며,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전 위기와 달리 공급측면까지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충격의 특성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최근 경제지표 등을 고려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4일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의 경우 –1.2%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됐는데, 이는 OECD 국가(36개) 중 하향 조정폭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헝가리가 –3.1%로 2위에 올랐고, 칠레(-4.5%), 폴란드(-4.6%)가 뒤를 이었다. 일본의 경우 –5.2%로 7위를 기록했고, 미국은 –5.9%로 8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영국이 –6.5%, 독일이 –7.0%, 프랑스가 –7.2%를 각각 기록했다.

   
▲ <표 제공=기획재정부>

지난해 10월, IMF의 39개 선진국 그룹 올해 성장전망에서 우리나라와 그리스는 똑같이 2.2%를 기록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그리스가 12.2%포인트 하향 조정되면서 OECD 회원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전망 조정 사유에 대해 IMF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경제 및 주요 교역국의 올해 성장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대외 개방도가 높은 한국의 성장전망 하향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 중 최고의 경제 성장률이 예측됐지만 대다수의 국내 언론들은 ‘-1.2%’ 수치만을 헤드라인으로 뽑아 ‘문재인 정부 무능’ ‘경제폭망’ 프레임을 덧씌웠다.

IMF "올해 한국성장 -1.2%,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 온다" <조선일보>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2%···IMF, 전망 확 낮췄다” <중앙일보>
IMF “올해 대공황 이후 최악 침체” <동아일보>
“IMF,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1.2%로 하향.. 22년 만의 역성장 우려” <세계일보>
IMF "한국,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할 것" <한국경제>
IMF "한국 성장률 -1.2%"…외환위기 후 22년만에 역성장 예고 <뉴스1>
IMF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한국 -1.2% 역성장" <연합뉴스TV>
IMF, 코로나19 충격 세계경기침체에 한국경제 타격 <연합뉴스>
IMF “올 한국경제 -1.2%”… 국제기구 첫 ‘역성장’ 전망 <국민일보>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제목이 대단히 악의적이다(비*)”, “세계가 다 마이너스다. 이 엉터리야. 그 중에 한국이 1위다(시라**)”, “핵심은 하나. 즉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의 경제성과를 낼 것이라는 IMF 전망. 이게 요지임(free**)”,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에 경제 폭망인데, 우리나라만 심각한 듯이 기사 마구 날리고 있네요(닉네임을******)”, “또 연합,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구나(Jaco**)”, “투표 전날 이런 기사 제목 꼬라지. 내용은 세계 폭망이나 그나마 한국 낫다는 얘긴데(lim***)”, “세계는 대한민국을 높게 평가하는데 우리 기레기들만 못 씹어서 난리구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우리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중의소리>는 15일 “IMF의 마이너스 성장 경고, 선제적 대응 필요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그나마 주요국에 비해 한국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이 국민경제에, 특히 저소득층에 가져올 고통은 ‘남들’과 비교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과감하게 곳간을 열어야 한다”며 “미국은 이미 GDP의 10.7%규모의 지원책을 내놨고, 독일은 무려 GDP의 1/3에 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은 이에 비하면 소극적이다 못해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만약 총선을 의식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정부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전례없는 세계경제 여건변화에 대응해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경기회복 모멘텀 회복을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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