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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시장 비서 신천지 교육생 ‘쉬쉬’, 동선 ‘비공개’…계속 출근대구MBC 기자 “확진 이틀 후 질본이 명단 넘겼는데도 대구시 밝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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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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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9  11:50:38
수정 2020.04.29  1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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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당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신천지 교육생이었다는 사실을 대구시가 숨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지역 10개 시민단체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7일 대구MBC는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던 경제부시장의 비서 A씨가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보도했다”며 “그동안 이 사실을 대구시가 쉬쉬하며 숨겨왔다”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대구MBC 화면 캡처>

또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를 알리지 않았고, 대구시는 뒤늦게 확인했으나 경제부시장실에 그대로 배치하여 그동안 쉬쉬하며 은폐해왔다”고 말했다. 

반면 “메르스 때 삼성병원 응급실에 간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구 유일의 확진자인 공무원은 가혹한 징계를 받았고, 이번 코로나19 때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고 근무를 한 서구보건소 계장은 보직 해임되어 징계를 앞에 두고 있다”고 다른 사례와 비교했다. 

시민단체는 “시민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정작 대구 컨트롤타워인 대구시는 은폐하고 무사안일하게 이 사안을 처리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과하고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월17일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월26일 오전 총 확진자수가 1146명이고 대구와 경북에서 677명과 2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2월24일 기준 대구 확진자 499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84.3%(421명)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2월25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대구시청에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는데 비서와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참석한 것이다. 

이 부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간 자가격리됐고 대구시는 26일 시청 별관 101, 111동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 대구MBC의 권윤수 기자는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비서가 2월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대구시에서는 교인 명단에 비서가 없다, 비서는 교인이 아니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권 기자는 “신천지 교육생 명단은 2월27일 밤 질병관리본부에서 대구시로 넘어갔다”며 “대구시는 명단에 아마 비서 이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문 대통령과 주요 장관들이 참석한 회의까지 관련되면서 대구시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나왔지만 대구시가 해당 사실을 전혀 밝히지도 않고 사후처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 기자는 “그 비서로 인해 시청 별관이 폐쇄되고 경제부시장이 14일간 자리를 비웠는데 이후 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함께 근무하던 공무원이 A씨가 그대로 출근하고 징계도 받지 않는 것을 보고 제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선 공개와 관련 권 기자는 “당시 수백명의 환자가 쏟아져 시민들도 기자단도 동선 공개를 많이 요청했다”며 “대구시는 ‘너무 역부족이다, 수십명씩 쏟아지는데 어떻게 일일이 다 공개하느냐, 확진환자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그때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되짚었다. 

권 기자는 “최근에 확진환자 동선을 다시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당시는) 거의 두 달 동안 확진환자 동선 공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권 기자는 “대구시 공무원 확진환자가 36명인데 신천지 교인이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구시는 인원수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기자는 “공무원은 대면 접촉이 많기 때문에 본인이 교인이면 밝히고, 직장에 나가지 않아야 된다”며 “숨기고 직장에 나갔다가 확진판정을 받고 주변 직원들에게 전파시킨 사례가 꽤 있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공무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해 “36명 중 치료가 덜 끝난 사람들이 있어서 다 돌아오면 한꺼번에 인사위원회를 열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기자는 “징계 이후 공개를 할지, 시민들에게 알려줄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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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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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한다 대구MBC 2020-04-29 20:41:28

    그 지역에 유일무이하게 깨어있는 진짜 언론
    이런 소식은 대구MBC를 통해서야만 알수있다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대구 대구MBC마저 없었다면
    우리국민들은 장막속에 가려진 깜깜이 대구소식을
    지대로 알지 못하였을거다
    뻘짓하며 감추기에 급급한 그동네에서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희망의 불빛이되고자 애쓰시는
    대구MBC 모두들 힘내시라
    기사도 제대로 쓸줄모르는 기레기들이 기자연하며
    판을치는 요즘세상에 그대들 있음에
    살맛난다는 깨시민들 엄청많다는 사실 잊지마시고
    그대들이 어렵고 힘들때 등비빌 언덕이 된다는 사실
    더더욱 잊지마시고 분투하시라신고 | 삭제

    • ㅇㅇ 2020-04-29 17:28:21

      저 권천지 새퀴도 곰범자다. 당장 처벌하라!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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