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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AP·신천지 위장단체’ 의혹들에도 권영진 “사악한 음모”대구시민들 부글부글 “슈퍼콘서트 등 취소된 예산 어디갔나? 민생으로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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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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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1  10:03:49
수정 2020.03.11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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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 줄께. 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전쟁만큼은 끝장을 보겠다.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비장했다. 10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권 시장은 “코로나 19와의 전쟁,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싸운 지 22일째 접어들고 있다”며 위와 같은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그가 싸우는 대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만은 아닌 듯 싶다. 이어진 글에서 그는 이렇게 반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버거운데 교묘하게 방역을 방해하는 신천지, 저급한 언론들의 대구 흠집 내기, 진영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와도 싸워야 한다. 사면이 초가다.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한 사악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이미지 출처=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도 권 시장은 “전 국민이 대구를 지켜보며 이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고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의혹과 억측을 난무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꿋꿋이 헤쳐 나가는 우리를 더 힘들게 하고, 대구시의 방역대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힘들 수 있다. 누구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권 시장이 자신이 신천지와 ‘저급한 언론들’, ‘나쁜 정치’와 싸우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사면초가에 비유한 것은 전형적인 피해자 서사다. 

아무리 일부 언론에서 부각시키고 부풀리는 지역 혐오 정서 발언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도,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한 사악한 음모”라는 권 시장의 과한 주장을 정작 대구시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의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하루 대구시민 단체들은 권 시장에 대한 성토를 쏟아내고 있었다. 

연이은 대구시민단체의 성토 

“민생의 고충이 가장 심한 지역이 우리 대구인데도 권영진시장의 대처는 지나치게 늦고 소극적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대구시는 정부가 지난달 26일 대구시에 배정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5억원 중 10억원을 회의 참석 수당, 파격 인력 수송비 등에 책정했다가 재난특교세를 이렇게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전면 수정하겠다고 한바 있고, 지금은 정부가 편성한 추경예산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 권영진 시장은 지금부터라도 대구시 차원에서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위기에 처한 민생을 살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대구시에  정상적 예산 집행이 어렵거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지방채라도 발행하여 긴급 민생예산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이날 대구참여연대가 권 시장을 향해 “대구가 민생 대책은 가장 소극적”이라며 내놓은 성명 중 일부다. 대구참여연대는 “경기지사, 경남지사 등이 재난수당을 주장하고 나섰고, 서울시는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을 지원하는 긴급 청년수당 지급에 나섰다”면서 “그러나 권영진 시장은 아직도 예산 합리성만 따지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뉴시스>

특히 대구참여연대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취소 혹은 축소될 여지가 큰 예산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수백억에 달한 이들 예산을 민생예산으로 조속히 돌리라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가 예로 든 행사들은 2.28 민주운동 기념사업비(15억), k-pop 슈퍼콘서트 및 박람회(17억), 국제마라톤대회(14억), 컬러풀페스티벌(20억), 청소년예술제(5억), 뮤지컬페스티벌(23억) 등이다. 

“명쾌하지 않은 해명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오고 있음을 대구시는 각성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대구시는 대구시 사업소인 종합복지회관의 내부결재, 서면동향보고, 보고날짜, 보고내용, 대구시 접수 및 대구시 보고라인 등을 확인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 이것이 그렇게 시간이 걸리고 어렵단 말인가?”

같은 날, 대구 우리복지시민연합이 대구시를 규탄하며 내놓은 성명 중 일부다. 이날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 사업소인 종합복지회관이 운영하는 한마음아파트에서 발생한 신천지 교인 집단 발병 사태를 두고 대구시의 늑장 대응과 뒷북 발표, 접수 및 보고라인, 보고 묵살 등을 강도 높게 규탄하며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특히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하루 수백명씩 나오는 환자를 역학조사로 연관성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 아파트 확진자들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게 아니었다”는 권 시장의 해명을 의혹의 핵심 쟁점으로 꼽기도 했다. 바로 이렇게. 

“대구시 사업소에 방역망이 뚫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들에게 충격인데, 거짓말 논란과 늑장 대응, 뒷북발표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대구시가 ‘지금은 방역만 하는 데도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로 사태를 더욱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

신천지 관련 의혹 자처한 권 시장과 대구시 

이러한 대구시민들의 성토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코스프레에 여념이 없는 권 시장. 그는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란 프레임을 사악한 음모라 치부했지만 그러한 프레임을 자처한 것은 ‘정치인 권영진’ 본인이라 할 수 있다. 10일 cbs노컷뉴스의 <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위장단체와 잦은 접촉 정황>이란 단독보도가 대표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단 신천지 위장봉사단체로 보이는 한국나눔플러스(최사랑 대표)가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출범 4년차로 신생 단체인 한국나눔플러스는 현재 대구시를 대표하는 봉사단체의 하나로 급성장했다.”  

   
▲ <이미지 출처=노컷뉴스 홈페이지 캡처>

노컷뉴스는 해당 기사에서 2017년 대구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봉사활동 단체인 한국나눔플러스의 행사들에 권 시장과 대구시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한마음아파트를 비롯해 코로나 19 사태 이후 대구시와 신천지의 관계에 의혹을 던지는 보도들이 잇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권 시장 본인은 행사에 참석한 것만으로 ‘접촉 정황’이라 보도하는 언론이 야속할 수 있다. 하지만 한마음아파트와 같이 납득하기 힘든 정황들이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어쩔텐가. 

모든 의혹 보도를 ‘사악한 음모’로 치부할 때인지도 의문이다. 정 억울하다면 차후에라도 자세하게 해명할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라, 부글부글 끓는 대구의 민심을 이해하고 그에 부응하는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결국 대구에서 먼저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신천지 신도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권 시장이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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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의 혈맹 권영진 2020-03-12 12:56:39

    천한 것, 이러니 신천지광역시장 권영진이라 하지신고 | 삭제

    • ★ 대구 맹구 엄마 2020-03-12 06:57:53

      신천지 敎主 이만희, 한나라당 박근혜와 기념 사진
      amn.kr/3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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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zum.com/articles/58596873신고 | 삭제

      • ★ 서울마포 알깍쟁이 2020-03-12 06:43:03

        自由韓國黨 김재원, “대구-경북이 똘똘뭉쳐 박근혜.이명박 前 대통령도 만들었다
        전두환 대통령이 대구工高를 나오셨고, 노태우 대통령이 대구 八公山 밑에서 자라셨고”
        d.kbs.co.kr/news/view.do?ncd=4320726

        自由韓國黨을 광신하는 대구-경북에서만 ‘코로나19’ 무더기로 발생 !!
        - 대구 신천지 인근 주택가 222명 확진... 204명이 신천지 신도
        news.v.daum.net/v/2020031120475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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