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예측 잘 맞으니 오히려 씁쓸”…김진애 “이렇게 등장하는군”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국정원과 보수 인터넷사이트 ‘일간베스트’간의 관계를 보도한 JTBC 기사와 관련 8일 “검찰에서 국정원과 일베의 관계를 수사 중이라고”라며 “이미 다른 통로로 들었던 얘기인데, 사실로 확인되는군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트위터에서 “들었던 썰이 사실이라면 흥미로운 이름이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소리를 했다.
앞서 JTBC는 국정원 직원 김모씨(여‧29)의 댓글 작업을 도왔던 일반인 이모(42)씨가 대표적 보수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의 열성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보도했다.
‘일베’는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오늘의 유머’와 심한 갈등을 빚었지만 국정원 김씨는 이 사실을 알고도 직접 5개의 아이디까지 건네며 이씨를 지원했다고 JTBC는 전했다. 대선을 불과 넉달 앞둔 8월경으로 JTBC는 “국정원이 특정 정치색을 띤 인물과 공모해 대선과 정치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 받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당 기사에 7일 “예측이 이렇게 잘 맞으니 오히려 씁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도 “일베가 이렇게 등장하는군요”라며 예의주시했다. JTBC 단독보도는 트위터와 인터넷 사이트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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