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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압도적 표차 당선.. 우상호 “친박의 완전 부활”박지원 “나경원, 시대정신에 역행.. ‘도로친박당’ 넘어 ‘박근혜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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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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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4  11:16:35
수정 2018.12.14  1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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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의원이 압도적 표차로 ‘비박계’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친박의 완전 부활”이라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친박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사실상 해체됐다고 하는 위기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똘똘 뭉치게 되면 다음 전당대회도 가져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김학용 의원을 원내대표로 밀기에 오세훈 전 시장을 당대표로 세워서 자유한국당의 이미지를 스마트한 보수로 만들어 놓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하고 모종의 통합을 가져가려고 하는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예측했다”면서 “(그런데) 친박 진영이 그 의도를 다 느끼고 총결집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전당대회를 봐야 한다”며 “첫 단추에서는 비박이 완패한 것 같다”고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긴 기간 동안 여러 가지 기회가 있었는데 본인이 그 기회를 다 날리신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친박 부활에 기여하고 끝나신 것으로 역사가 평가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자한당 인적쇄신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친박 보호를 위해 나서줄 건지 아니면 싸워주는 척하다가 뒤로 빠질지 이것도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어준 씨가 “친박이 똘똘 뭉쳤던 이유 중 하나가 (친박을 쳐내기 위한) 도장, 망치를 치는 걸 막을 권한이 (원내대표한테) 있”기 때문이냐고 묻자, 우 의원은 “권한보다는 원내대표가 그것을 끝까지 막으면 원내대표를 패싱하고 통과시키기는 어렵다. 당내 갈등이 커지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도로 친박당’을 넘어 ‘박근혜당’이 될 것을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시대정신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법 거래 등 한국당의 일정한 인적 청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친박의 도움을 받아 원내대표가 된 나경원 의원이 김병준 위원장의 인적청산에 반대하는 걸 보면 역시 시대정신에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가) 친박들로부터는 지지를 받는다고 해도 과연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심한다”며 “일부 친박 의원들이 (인적쇄신에) 저항하다가 이제 우리 당이기 때문에 탄핵파 당신들이 사과하고 나가라, 이렇게 되면 도로 친박당이 아니라 박근혜당”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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