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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나경원, 5.18 진상조사위원 즉각 추천하라”“김성태 책임 회피 시간끌기만…뭐가 두려워 출범 지연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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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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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2  11:59:35
수정 2018.12.12  12: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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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주평화당 최경환 최고위원은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에게 “조속히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을 추천하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시행된 지 3개월이 되는데도 자유한국당이 진상조사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조사위원 추천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도 다하지 않고 물러났다”고 비판했다. 

5.18 진상규명특별법이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돼 9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조사위원 3명의 추천을 미루면서 출범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지만원씨가 조사위원으로 물망에 오르면서 논란이 일었다. 극우 보수논객 지만원씨는 5·18 북한군 침투설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인물이다. 전날에도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김사복씨와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빨갱이’, ‘간첩’이라고 지칭해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논란이 일자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11월 8일 조사위원을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집기간이 지난달 14일 종료된 지 한달이 다 되도록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지난 6월4일 오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취재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호텔 소속 택시기사 고 김사복씨(영화 택시운전사 주인공)의 아들 김승필(59)씨와 5·18 시민군 지용(76)씨가 광주지검에 극우보수논객 지만원(76)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법적 대응 취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 의원은 “한달 가까이 다됐지만 공개된 내용은 전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무엇이 두려워서 여야 합의로 5.18 특별법을 통과까지 시켜놓고도 3개월 동안 입을 닫고 조사위원회 출범을 지연시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할 인사를 찾지 못한다면 인권전담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에 의뢰를 해서라도 추천을 마무리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10월 1일 대정부질문에서 제안한 것처럼 이미 추천된 6인이라도 임명해 일단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개문발차 해놓고 자유한국당 추천인이 참여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최 의원은 “더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하루빨리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마무리해 올해 안에 5‧18진상조사위가 반드시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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