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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극장> 첫방, 공정성‧제작비 등 논란 계속새노조 “편당 제작비 높아”… KBS “노조 측 일방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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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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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9  18:19:01
수정 2013.04.29  18: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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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현대사 왜곡 논란’으로 노동조합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방영비판 등 문제를 일으킨 KBS <다큐극장>이 27일 첫 전파를 탔다. 그러나 방영 이후 프로그램의 공정성, 편당 제작비, KBS 영상자료 대출 의혹 등 잡음이 계속해서 새나오고 있다.

<다큐극장>은 지난 주말 ‘신이 내린 한 수, 88올림픽’을 제목으로 한 방영분을 내보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88올림픽을 긍정하려는 의도는 처음부터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며 “역사 프로그램의 제목에 이렇게 제작진의 주관이 강하게 반영된 경우도 처음 보지만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왜 ‘신이 내린 한 수’ 인지는 설득력 있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 ⓒKBS <다큐극장> 캡처

KBS 새노조는 “88올림픽 자체가 우연히 그러한 전환기에 위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체가 변화를 추동한 주체라는 평가는 어느 역사가로부터도 들어보지 못한 주장”이라며 “제목이 보여주듯 서울 올림픽 유치라는 정책실무자 입장의 ‘성공’ 키워드에만 집착함으로써 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실제 민초들의 삶의 변화와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갈 자리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음과 양을 조망하는 방식도 매우 기만적이고 편협하다며 88올림픽의 음지라 할 만한 사회적 약자의 희생은 약 30초 남짓한 화면과 나레이션 처리가 전부라고 꼬집었다.

KBS 새노조는 유신 독재의 환멸을 느낀 국민들이 부마항쟁 등 거센 저항을 한 점, 박정희 정권이 위기감을 느껴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결정했다는 내막은 언급하지 않은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박정희 정권의 치부는 가급적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라는 반면 “12.12로 집권한 신군부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추진했다는 것은 비교적 자세히 소개 한다”고 꼬집었다.

새노조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길환영 KBS 사장과 사적인 관계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외주사가 <다큐극장>의 제작을 맡은 것에 대해 “떳떳하다면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KBS <다큐극장> 캡처

이들은 이어 “도대체 어떤 관계이기에 KBS에서 퇴출당했던 J씨 관련 외주사 ‘인스토리’에게 제작을 맡겼는지 밝히라”며 “기존의 관행을 고려한다면 파격적인 특혜”라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편당 제작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다큐극장>의 편당 제작비는 무려 4250만원인걸로 알려져있다”며 “<역사스페셜>의 작년 기본제작비가 3250만원이다. 외주 제작 <다큐공감>의 편당 제작비 역시 325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큐극장>은 근현대사 프로그램의 성격상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영상이 자료다. 촬영한 영상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1편을 본 지금 4250만원의 제작비가 어떻게 소요되었는지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만약 똑같은 성격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4000만원이 넘는 제작비를 올렸다면 여지없이 삭감되었을 것”이라며 산출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외주사에 대한 KBS의 근현대사 영상자료 대출현황과 그에 따른 보안조치에 대해서도 관여했는지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새노조는 “근현대사의 경우 KBS는 희귀 자료들을 어느 방송사보다 많이 보관하고 있다. 외주사는 KBS하고만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불행히도 제대로 된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외주사에게 대출할 때 저작권 보호를 위해 영상에 기록하는 워터마크(KBS로고)가 방송된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강화된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다.

KBS 외주제작국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제작비는 합당하게 책정됐으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새노조는)‘역사스페셜’을 비교대상으로 했는데 자체 제작은 연출료 등이 별도로 들지 않지만 외주제작의 경우 PD연출료에 카메라 대여료, 인건비, 렌트카 및 제작편집 비용까지 모두 다 별도 비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상대출의 경우도 외주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지만 (다큐극장은) 결국 KBS의 프로그램”이라며 “KBS 프로그램에 ‘로고’를 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서 로고를 표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go발뉴스’도 KBS 측에 입장을 물었으나 “따로 입장이 없다. 노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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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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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균 2013-04-30 09:00:41

    저도 프로그램을 보았지만 정말 너무하더군요 아무리 공영방송이라 할지라도 체제 선전 같았어요 보기도 생각하기도 싷ㅇ은 인물들의 등장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오싹하더군요 저도 그 시절 열심히 일하고 살았던 사람이었지만... 부질 없더군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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