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너무 길어…국민 피해 다 보고, 朴 마구잡이 인사 계속”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4월 퇴진론’에 대해 2일 “자수 기간이 끝났다”고 일축했다.
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예를 들어 자수권유 기간을 정해서 선처하겠다고 하면 그때 자수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표 의원은 “그 기간 동안 자수를 안 했으면 이후에는 엄정집행을 하는 것이 법원칙에 맞는 게 아니겠는가”라며 이제 와서 4월 퇴진론은 말이 안 된다고 반대했다.
표 의원은 “범죄자들이 체포되고 나서 자수할게요 그러면 법적으로 자수를 안 받는다”며 “자수는 감경의 사유이기 때문에 그걸 받아주면 누구나 다 그런 방법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 의원은 “질서있는 퇴진이 필요했던 시기의 효과는 없어지고 국민은 국민대로 피해를 다 보고 있다”라며 “탄핵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 4월이라는 기간이 얼마나 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도 대통령이 마구잡이 인사를 하고 있다”며 즉각 퇴진 아니면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탄핵 찬반 명단 공개 논란에 대해선 표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가 더 우선”이라며 “계속 업데이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표 의원은 “국회의 제기능은 밀실에서의 야합이 아니라 헌법기관 한분 한분이 명확하게 의견과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법절차를 전혀 무시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며 “조치를 취하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응하겠다”고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의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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