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윤석열 수사팀장 ‘지명’.. 이재명 “녹슨 칼 다시 벼려 환부 과감히 도려내길”
‘박근혜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줄 것을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했다. 윤 검사는 당초 특검 합류 요청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특검의 거듭된 요청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는 박근혜 게이트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에 한 줄기 단비와 같은 청량한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수사팀장이 박영수 특검과 함께 절치부심하여 국민을 위한 날카로운 수사를 이끌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향후 특검진행과정에 있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그 누구라도 특검을 방해하려는 그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녹슨 칼 다시 벼려 환부 과감히 도려내기를.. 국민검사 윤석열의 귀한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윤 검사는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릎 쓰고 국정원 전 심리전단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 특별수사팀에서 배제되는 등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윤석열 검사의 특검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지난 2013년 10월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사가 윗선의 수사 축소 압력을 폭로하던 순간을 담은 영상이 재공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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