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與 찬성파 흔들리면 안돼…12월9일까지 탄핵해야”

김용태 “시간 넘기면 국민들 여의도로 몰려올 것”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남경필 경기지사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 “국회는 계획대로 12월 9일까지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대통령 담화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선 시간이 없다. 시간은 금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지사는 “달라진 것은 없다. 새누리당은 역사적 소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의원들은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며 “대통령은 조건 없이 사퇴해야 하고, 탄핵은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소속 김용태 의원은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역시 국민의 기대를 무참하게 저버렸다”며 “도대체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 어물쩍 공을 넘겨 시간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시간 지연 꼼수로 해석했다.

이어 김 의원은 “법 안 지키는 대통령에 맞서 법 만드는 국회는 법대로 하자”며 “정기국회 안에 바로 탄핵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만약 어정쩡하게 시간을 보낸다면 국민은 광화문이 아니라 여의도로 모일 것이다. 그리고 국회를 해산시킬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이 국회를 지켜보고 있다”고 탄핵 중단시 민심 역풍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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