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MBC노조 때려 잡아? 변희재 공부 부족해”

변희재 “낸시랭 내 손바닥 안…MBC 사장 응모하라”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MBC 사장 공모’ 발언과 관련 28일 “‘MBC 노조’를 ‘때려잡아야 할 대상’이라고 하신 건 공부가 부족해 보인다”고 일침을 날렸다.

낸시랭은 27일 트위터에서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독재도 아니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낸시랭은 “노조는 대화를 통해 함께 멋진 방송을 만들어가야 할 대상이죵. 민주주의국가의 방송이란 걸 잊지 마세용. ~앙~~~!”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 인사이트티비(Insite TV) 영상 화면캡처
ⓒ 인사이트티비(Insite TV) 영상 화면캡처

앞서 변희재 대표는 26일 “MBC 사장 선임 TV생중계 공청회가 도입되면 저부터 사장에 응모해 MBC의 추악한 현실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가장 개혁적이고 용감한 사장을 지지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대표는 “TV생중계 공청회를 하면, 무조건 친노종북에게 여론에서 밀릴 거라고 지레 겁먹는 분이 많더군요. 공론장에서 밀리는 수준의 인물이면 MBC 사장이 돼도 밀립니다. 여론투쟁 포기하고 어떻게 여론 조작하는 노조를 때려잡습니까”라고 말해 노조 비하 논란이 일었다.

MBC 사장 공모에 대해 낸시랭은 “변희재씨 MBC사장 공모? 충분히 자격 있어요. 개인비리 없을 거고”라며 “만약 되신다면 미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MBC를 ‘문화’방송답게 이끌어주세용~ 파이팅~ ~앙~~~~~~!”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변 대표는 트위터에서 “낸시랭이 MBC사태 슬쩍 숟가락 들고 나왔군요. 제가 어제 직원들에게 낸시랭 튀어나올 거라 예견했죠”라며 “낸시랭 아마 올해 안에 사라질테니, 마음껏 봐놓으세요”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변 대표는 “지금 이 시간에도 낸시랭이 기사 써달라고 발악을 하는데 제가 평범한 기자의 눈으로 볼 때도, 너무 멘트수준의 낮아서 인용보도 할 수가 없어요”라며 “낸시랭에게 팁을 주는데, MBC 사장 지원하겠다고 선언하세요. 기사 100개 나갑니다”라고 조언했다.

변 대표는 “낸시랭은 애초에 제 손바닥 내에서 놀게끔 위치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MBC 사장 응모지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변 대표는 “낸시랭이 가장 교활합니다. 왜냐하면 공지영이나 김미화 수준의 최소한의 재능도 없기 때문에, 오직 줄서기와 잔머리 승부할 수밖에 없거든요”, “낸시랭은 그냥 예술가로 위장한 3류 연예인일 뿐입니다”, “낸시랭의 전두환의 29만원 생쇼 보면서, 제가 사람 잘못 찍었단 후회가 들더군요. 저런 저런 구태의연한 수준으로 어떻게 친노종북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까. 어줍지 않은 운동권 소녀 흉내내지 말고, 자신의 권력과 탐욕을 마구 드러내세요”, “어차피 (낸시랭의) 나이도 40대일 테니” 등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변 대표의 ‘숟가락’ 발언에 낸시랭은 “변희재씨 왈, "낸시랭이 MBC 사태 숟가락 들고 나타났는데?" ㅋㅋ 변희재씬 밥그릇 생각만 하시나봥~”이라며 “그럼 이해하기 쉽게 밥으로 설명해드릴게요. 밥은 결국 시청자들이 채워주는 거죠. 그리고 육체의 양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있어용~ ~~앙~~~!”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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