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흔적 없어…경찰 자살로 보고 시신 인계 예정
대구서 한 고교생이 입과 코 등에 마스크 형태로 청색 테이프가 감긴 채 숨져 있는 것이 18일 발견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경 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고교생 A(17)군이 방안에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발견 당시 입과 코 등에 마스크 형태로 청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방문은 안쪽으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A군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로 의심될 만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도 없었다.
A군이 숨질 당시 가족들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친척집으로 가, A군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군이 내성적인 성격에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갖고 있었지만 특별히 힘들어 한 점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스스로 입과 코 등에 테이프를 감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A군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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