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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철탑농성자 1명, ‘파열증’ 병원 긴급 이송한상균‧복기성 건강악화 불구, 농성 이어갈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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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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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15  17:53:10
수정 2013.03.15  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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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사태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16일째 철탑 농성을 벌여온 해고노동자 3명 중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건강악화로 16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문 지회장 뿐 아니라, 한상균 전지부장과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도 건강상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주변의 설득에도 불구, 쌍용차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 쌍용자동차 사태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16일째 철탑 농성을 벌여온 해고노동자 3명 중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건강악화로 16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 트위터
쌍용차 범대위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농성자 3명의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내용을 접하고 오후 2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료진을 긴급 투입했다. 그 결과, 문 지회장이 ‘좌측 어깨 충돌증후군과 극 상단 인대 부분 파열증’을 보여 한쪽 팔을 사용 할 수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은 ‘go발뉴스’에 문 지회장의 상태에 대해 “혈압이 상당히 높은 상태고 오른쪽 어깨를 들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일단 오늘(16일)은 엑스레이를 찍고 입원한 다음, 내일 세부 진료와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지회장은 농성 99일차인 지난달 26일 의료진의 2차 진료에서 낙상사고로 인해 왼쪽 팔 인대 파열로 팔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문기주 지회장을 비롯한 3인 모두는 현재 ‘극심한 불면증’, ‘심폐기능 저하와 자율신경계의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나머지 두 명의 건강상태에 대해 “나머지 두 명도 건강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상균, 복기성 동지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그 분들의 의지를 아프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은 현재 '좌측 허리 디스크(요추부 신경뿌리병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상균 전지부장은 기립성저혈압(110/60)증세와, 수감생활에서 얻은 동상이 재발해 우측 발가락과 발바닥의 증세가 더욱 심각해진 상태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 홍영표, 은수미 의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남은 두 명도 철탑에서 내려올 것을 설득했으나, 이들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농성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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