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5개월새 6번째 사고…안전관리 대책 시급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끝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경북 구미공단 내 구미케미칼에서 5일 오전 8시 50분쯤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서 5개월 새 벌써 6번째 누출사고인 것이다.
사고는 공장에서 염소 가스를 충전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소가스 1~2ℓ 정도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측은 오전 9시6분께 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서모(35)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미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5분께 119상황실로부터 신고를 받은 후 관계기관에 통보했으며 경찰과 환경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지역 1~2㎞ 내 교통을 통제 후 인근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앞서 지난 1월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가스 누출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경북 구미에 있는 LG실트론 공장에서도 불산이 섞인 유독물질이 누출됐다.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시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 지난 1월 충북 청주(불산·㈜지디), 경북 상주(염산·웅진폴리실리콘), 경기 화성(불산·삼성전자) 등지에서 유독물질 누출 사고가 이어지는 등 5개월 사이 6번의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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