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정과제 실현 최적합 차기 대선후보 1위 문재인”
국민들은 지난 2012년 대선 화두였던 ‘경제민주화’를 다음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과제’로 꼽았다.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달 24일 실시한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다음 중 어느 국가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29.7%가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꼽았다. 2위는 20.0%의 ‘국가 경제 성장’, 3위는 13.3%의 ‘국민복지 증진’이 뒤를 이었다.
그 뒤로는 ‘고용증대’가 10.5%, ‘남북 평화와 통일’이 8.2%, ‘차별해소·인권증진’이 6.4%, ‘민주주의 발전’이 6.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30대(34.8%), 20대(30.3%), 50대(2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가 경제 성장’ 의견이 25.5%로 가장 높았고, 50대 연령층에서도 23.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 ‘국민복지 증진’은 30대(21.2%)에서, ‘고용증대’는 20대(19.3%)에서, ‘남북평화·통일’은 60세이상(14.3%)에서, ‘차별해소·인권증진’은 30대(12.5%)에서, ‘민주주의발전’은 40대(11.9%)에서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한편 이러한 국가과제를 실현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조사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의 지지율 급등세에 힘입어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가경제 성장과 복지, 계층간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 증진, 민주주의 발전, 남북 통일 등 전 부문에서 문 대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기대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로도 그대로 나타났다. 문 대표는 전월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32.3%로 30%대로 올라서며 두 달 연속 차기 대권 유력 주자 1위를 차지했다.
반기문 UN 총장은 18.6%로 2.8%포인트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3%포인트 상승한 10.5%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2.8%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하며 4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한편 이번 2월 월간 정례 조사는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