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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교체 요구에 대해 “바꿀 이유도 없고, 그리 큰 위상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이들을 굳이 자를 이유가 없다는 ‘복심’다운 강변이다.
이 의원은 26일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굳이 그 사람들을 없애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세 사람은 말이 비사관이지 ‘기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 사람(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전기, 물, 월급을 담당하는 총무 비서관이고, 또 한 사람(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은 사실상 1부속실장이지만 오래전부터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하는 사람, 또 한 사람(안봉근 전 제2부속 비서관)은 17년 동안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의 언행을 모두 지켜본 수행비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야당, 시민단체, 언론 등이 이 세 사람의 비리나 잘못을 찾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을 텐데 2년 동안 그런 게 하나도 나타나지 않느냐”며 “‘기능’에 가까운 일을 수행하는 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시비를 하는 것에 달리 좀 생각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옹호했다.
문고리 3인방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을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여론상태에서 누구든 걸어놓으면 바꾸라고 한다”며 “바꿀 이유도 없고, 바꿀 만큼의 큰 이상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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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전 제2부속 비서관. |
이 의원은 “대통령과 17년 동안 호흡을 맞추어오면서 대통령의 정책과 사상, 방향 등을 가장 잘 알면서도 저렇게 조신하게 몸을 낮추고 지켜왔던 사람들에게 너무 포인트를 맞추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2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B+’학점을 매겼다. 이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많은 분야에서 비정상적이었던 분야들을 정성화 시키는 노력을 했다”며 “올해부터는 그런 부분들이 성과들을 내고, 많은 실행에 옮겨지고 그러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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