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소비자go
“유통단계 줄인 ‘착한 돼지고기’ 사먹자”폭락에도 소비자가격 그대로…직거래‧온라인쇼핑몰 활발
  • 0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2.26  11:37:58
수정 2013.02.26  12:12:4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돼지고기 값이 급락하며 양돈농가가 심각한 적자 상태가 됐다. 그러나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그대로여서 소비자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업계 관련자는 “유통 단계의 문제”라며 “마지막 단계인 소매의 유통 마진이 많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한돈 농가 6020곳의 적자규모는 총 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가 1곳당 1억600만원의 적자를 본 셈이다.

올해 들어 적자규모가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되며 지난 1월 161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에도 보름만에 666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돈농가의 적자는 넘치는 수요로 인한 돼기고기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시 공급이 부족했던 돼지를 농가가 꾸준히 사육해 오며 도축두수가 늘어난 것이다.

대한한돈협회 정책기획부 최재혁 대리는 ‘go발뉴스’에 “(돼지고기)물량이 많아졌다. 양돈산업이 1년에 (총 물량)평균 1450만돈에서 1500만돈 정도인데 이 추세라면 2013년에는 1700여만돈으로 늘 전망”이라며 “농산물은 1% 차이가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양돈은 250만돈이 늘어난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최 대리는 “예전 돼지 도매시장 가격은 kg당 4500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3000원 수준”이라며 “경기 불황 등으로 식당 가격이 오르지 않아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고, 농가는 농가대로 적자”라고 밝혔다.

최 대리는 “유통업자나 상인들이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이득을 보지 않겠냐”며 “수급조절, 원산지 표시단속, 정부에서 돼지 한 마리당 나오는 부산물(1만5000원 상당)이라도 수출 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 ©한 온라인 쇼핑몰 캡처
돼지고기 가격은 떨어졌지만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go발뉴스’에 “사실 중간 유통 거품보다 마지막 단계인 소매에 마진이 많이 남는다”며 “복잡한 유통구조도 한 몫 한다”고 답했다.

그는 “산지에서 도매업자가 가져오면 또 일반 도매업자가 구매하며 백화점이나 마트, 소매단계로 넘어가며 사이 사이에 마진이 붙는 것”이라며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통 거품이라는 것이 안 받을 걸 받는 게 아니라 간소화 시키는 것”이라며 “직거래나 유통 단계를 2,3단계만 줄여도 평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진다”고 말했다.

때문에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축산품의 유통 단계를 줄인 인터넷 전문 쇼핑몰이나 직거래 장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추세다.

5곳의 농가가 조합원으로 함께 운영하는 한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대표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직거래로 농가도 좋고 소비자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며 신선함을 자랑했다.

사이트로 고기를 구매한 한 소비자는 “좋은 선택이었다”며 “질이나 맛, 포장상태가 모두 좋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처음 구입해봤다”며 “매번 마트에서 구매했었는데 가격은 확실히 더 싸고 좋은 것 같다. 자주 이용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관련기사]

나혜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정욱식 “주한미군 나가라고 해도 갈 데 없어 못나가”

정욱식 “주한미군 나가라고 해도 갈 데 없어 못나가”

지난 7월 18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군 관리...
“공수처에 대한 통합당 내분 어떻게 될지 관전 포인트”

“공수처에 대한 통합당 내분 어떻게 될지 관전 포인트”

21대 국회가 지난 7월 16일 개원했다. 임기 시...
“현 부동산 정책 기조 유지하면 결국 집값 떨어질 것”

“현 부동산 정책 기조 유지하면 결국 집값 떨어질 것”

최근 이슈는 단연 부동산이다. 부동산 문제로 총선 ...
“<뉴스프리데스크>, <댓읽기> 대항마로 MBC 유튜브 이끌어 가길”

“<뉴스프리데스크>, <댓읽기> 대항마로 MBC 유튜브 이끌어 가길”

MBC기 <뉴스데스크> 개편을 하며 새로운 유튜브 ...
가장 많이 본 기사
1
고영주 때와 달라…‘국대떡볶이’ 김상현, 조국이란 사람 잘못 봤다
2
“현 부동산 정책 기조 유지하면 결국 집값 떨어질 것”
3
“독재 종말 뻔하다”는 김종인.. 네티즌의 ‘팩폭’
4
우종창 “감옥통신 할것”…조국 “만용, 대가 치러야, 1억 손배소”
5
김진애, 통합당에 당차게 응수…큰박수 받은 ‘종부세 토론’
6
‘#주호영23억’ 여파?…천준호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업무 배제’ 발의
7
조국 고소 다음은 누구?…“불법이 중한 자부터 시작”
8
‘한동훈-정진웅 몸싸움’으로 물타기?…신장식 “참 영리한 사람”
9
정의연 정정보도·삭제 잇따라.. “오보로 인한 피해는?”
10
檢, <조선일보> 비호 하나?…시민단체, 방정오 배임 혐의로 경찰 고발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