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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굴뚝 유출이면 문제 더 심각…삼성, 합동조사 거부”주민설명회 “유해물질 취급社 정보공개 의무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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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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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4  18:29:21
수정 2013.02.24  2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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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고와 관련, 인하대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불산의 경우, 연간 약 45kg이상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23일 경기도 화성시 노작 홍사용 문학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불산 외부누출 주민설명회’에서 “미국의 경우 ‘비상 계획 및 지역사회 알권리에 관한 법’에 따라,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 정보를 공개해 주민들의 누출 사고 대비와 감시를 유도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장들이)취급물질,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지역 시민들과 시민환경단체에서 유해물질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3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공장 인근 식물 시료 채취 결과에 따른 ‘불산농도가 사람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종한 교수는 “사람의 경우 소변을 받아 불산농도 등을 측정해야 한다”면서 “식물시료의 불산농도만 가지고 인체유해 여부를 언급하기는 자료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 23일 경기도 화성시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삼성전자, 불산 외부 누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자료사진) ⓒ 'go발뉴스'
시민환경연구소 김정수 부소장은 “이번 식물사료의 불소 성분 검출은 일상적인 것인지, 사고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굴뚝에 의한 유해물질 오염 사실이 밝혀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며 “삼성전자가 민관 합동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이란 사무국장은 23일 ‘go발뉴스’에 “불산의 외부 유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삼성 불산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 돼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어 “식물 시료 채취 조사 결과, 같은 지역의 식물임에도 불소가 검출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토양의 원인은 아니고 이번 사고로 인해 바람이나 대기의 이동에 의해 만들어진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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