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어 <리얼미터> 정례조사서도 취임 후 최저치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 <한국갤럽> 조사에 이어 <리얼미터> 주간정례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0%대로 급락했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에 비해 3.8%p 하락한 39.4%를 기록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 전 최저치는 12월 2주차 조사 당시 39.7%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상승한 51.9%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12.5%p로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특히 일일 조사 기록으로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년 기자회견 전 38.9%에서 이후 13일 40.6%, 14일 40.6%로 4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른바 ‘문건 유출 배후 수첩 파문’이 음종환 전 행정관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간의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며 15일 39.4%, 16일 38.8%로 다시 하락했다.
이는 새누리당 지지율의 동반하락으로 이어졌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9.3%로 1.5%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2.4%p 하락해 21.2%를 기록했다. 이외 정의당은 0.5%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8%, 자동응답방식은 5.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