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최근 30%대까지 급락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도덕적으로 신뢰하시는 국민들이 많지 않나”며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1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어떤 사건이나 사고, 이슈가 있을 때는 여론의 부침이 조금 있다”면서도 “원래 박근혜 대통령을 도덕적으로 신뢰하시는 국민들이 많지 않나?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고, 일시적으로 여론이 나빠졌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시고, 또 금년에 경제를 살리고 그러면 다시 인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준 이른바 ‘K.Y 수첩 게이트’와 관련해 서 최고 위원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어린이 장난 같은 이야기이다.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이든 비서관이든 누구든 열심히 모시는 일을 해야지 정치에 관여하려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것을 또 사실이 아닌 것을 가서 전달하는 것이 어린아이들 같다”며 음종환 청와대 전 행정관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모두를 겨냥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지율을 다시 올리는 데에 당 역할이 중요하다. 김무성 대표가 당청관계를 좋게 하는 데에 잘 할 것으로 보나?”라고 묻자 서 최고위원은 “대표가 잘 해야된다. 열심히 교감도 하고, 정부의 정책을 성사하는 데에 노력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김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