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지지율, 핵심지지기반 ‘TK’마저 50%선 붕괴

일반인 49.5%, 여론주도층 48.1%.. ‘TK’ 민심 빨간불?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의 핵심 기반인 대구 경북에서도 50%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나며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1일 대구 민방 <TBC>가 창사 2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대구경북의 일반인 유권자 1800명과 여론주도층 262명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수행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일반인의 경우 박 대통령 지지율은 49.5%였고, 여론주도층의 평가는 48.1%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일반인과 여론주도층 모두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50%가 붕괴된 것이다.

연령대로로 보면 대구 경북지역 2030세대도 다른 지역 2030세대와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나타났다. 20대의 지지율은 23.3%에 불과했고, 30대는 31.9%였다. 40대도 46.1%에 그쳤다.

반면 50대가 59.2%, 60대 이상이 73.9%을 기록하며 이 지역 박 대통령 지지율 40%대를 지켜냈다.

ⓒ TBC
ⓒ TBC

대구 경북 지역 민심의 변화는 TK지역의 차세대 리더 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 지역 차세대 리더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1.3%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차지했다. 그 뒤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5.9%, 권영진 대구시장 5.5% 순이었다.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지사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각각 2.9%, 2.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일반인은 1대 1 면접방식, 여론주도층은 자기기입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3%포인트다. 응답률은 일반인 49%, 여론주도층은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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