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게이트’ 후폭풍.. 朴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리얼미터>, ‘통치 불능’ 적신호.. 집권 2년차 최대 위기 직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폭락하며 ‘정윤회 문건’ 파동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JTBC> ‘뉴스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9.7%에 그치며 <리얼미터> 조사결과로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조사한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42.2%였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 조사 결과는 주말 사이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각종 의혹을 찌라시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30%대 지지율’은 여론조사전문가들은 ‘통치 불능’의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방증이다.

ⓒ 청와대
ⓒ 청와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간 비교조사에서도 폭락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8500명에게 ‘2013년 지난해와 2014년 올해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라는 묻자 만족한다는 응답은 40.2%에 그쳤고, 불만족은 51.5%로 나타났다. 2013년 응답과 비교한다면 만족은 11.5%p 줄고, 불만족은 11.5%p 늘어난 결과다.

불만족하다는 이유로는 ‘말뿐인 관료조직 혁신’이 가장 많았고, ‘권위주의적 국정운영’과 ‘서민의 경제적 삶의 질 퇴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는 청와대의 ‘공직 인사 실패’와 ‘세월호 사고 수습’, ‘서민복지 후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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