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시·도교육감 직선제 찬성한다”

현재와 같이 시·도교육감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국민 10명중 5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교육정책·현안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4.9%인 1098명이 시·도교육감 직선제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 의견은 32.8%인 656명에 그쳤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516명 가운데 63.8%인 329명이 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13년 여론조사 당시 시·도교육감 직선제 찬성이 49.9%에서 5%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후 정치권 일각에서 시·도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감 직선제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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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들이 추진 중인 고등학교 평준화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는 전체 응답자 중 64.0%가 찬성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7.8%로 나타났고,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는 찬성71.9%, 반대 21.1%로 응답했다.

또 한국교육개발원이 고등학교 무상·의무교육에 대해 물은 결과 모두 실시해야 한다는 비율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무상교육만 실시하자는 의견은 31.9%, 무상·의무교육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3.4%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가의 한정된 재원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0∼5세 유아 보육 및 교육 무상화’가 24.6%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 등록금 감면·장학금 확대’(23.9%)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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