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귀항’ 논란과 관련해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조 회장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는 생각한 적이 없다”며 조 전 부사장을 칼호텔네트워크 등 계열사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사과에 네티즌들은 “딸내미 나이가 40인데 본인은 코빼기도 안 내밀고 아빠가 대신 사과하네”(Atti***), “딸이 잘못했는데 왜 아비가 사과를?”(스미**), “법대로 했으면 좋겠네요”(엉**), “딸 나이가 40인데 무슨 중고등학생들 사고 쳤을 때처럼 부모가 와서 사과를 하나요?”(로그아***), “자식은 부모의 거울”(ivy**), “왜 너그러워야 하는지부터 설명 좀”(미포***),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셔니**)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오후 3시 국토교통부에 출석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며 승무원들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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