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조현아 지위 넘어선 월권행위.. 부적절”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적절치 못한 조치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 전 부사장의 행위가 ‘지위를 넘어선 월권으로 적절치 못한 조치였다’라는 의견이 84.7%로, ‘해당 항공사 임원으로 적절한 조치였다’는 의견 6.2%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의견은 모든 지역과 연령, 성별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적절치 못한 조치’라는 의견은 서울 93.3%, 경기 87.5%, 대전·충청·세종 86.7%, 대구·경북 86.3%의 순으로 높았으며 모든 지역에서 70~90%대로 나타났다.

반면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은 대전·충청·세종 7.9, 광주·전라 6.8%, 대구·경북 6.1, 경기·인천 5.6%의 순으로 조사됐다.

ⓒ 대한항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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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적절치 못한 조치’라는 의견은 40대에서 91.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30대 87.3%, 19~29세 87.2%, 50대 84.3%, 60대 이상 74.2% 순으로 조사됐다.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은 60대 이상에서 9.4%, 19~29세대 7.4%, 50대 5.7%, 30·40대 4.5%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성별로는 ‘적절치 못한 조치’라는 의견은 남성 85.9%, 여성 83.5%로 나타났고,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은 남성 8.2%, 여성 4.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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