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 분회 등에 따르면 노조는 11일 오후 5시 2차 조정위원회가 끝나면 회의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석권호 미조직비정규전략본부 실장은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파업권을 언제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부분 파업이나 전면 파업으로 할 수 있지만 투쟁으로 이끌고 가기에는 아직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 용역업체인 한국주택관리주식회사와의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27~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71.1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잠정 결정,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을 조정 중이다.
조정 시한은 신청자의 의사에 따라 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노조 측이 연장을 하지 않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조정시한이 종료되면 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에게 전원 해고 통보를 하고 지난 3일 현재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11일 오후 7시 새로운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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