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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압구정 신현대APT 경비업체 교체 결정경비노동자 106명 실직 위기.. 민주노총 “명백한 부당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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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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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4  15:52:07
수정 2014.12.04  16: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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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국민TV 화면 캡처
50대 경비원 분신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가 경비업체 변경을 최종 확정했다.

신현대아파트는 지난 3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관리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경비원들에게 통보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달 20일 해고통보를 받은 상태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동 대표들은 현재 용역업체와 더 이상 위·수탁 관리 계약을 맺지 않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동 대표회장 이모씨는 “우울증 환자를 취약한 지역에 배치한 것 자체가 관리능력에 문제를 보인다”며 “개인적으로 딱한 사정의 경비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항상 따뜻한 차와 음료 등을 나눴던 주민들의 선행에 대해선 누구도 입을 열지 않는데 깊은 배신감을 느낀 것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입주자 대표들은 분신한 경비원 이씨가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10월 5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현재 용업업체와 연장계약을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해당 업체가 인사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게 이유다. ‘go발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30년 이상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에서 경비 업무를 맡고 있다. 배테랑 경비 업체는 하루아침에 불량업체로 낙인찍혔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인 김모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사 전화가 많이 와 김 대표가 연락을 피하고 있다”며 “현재 관리업체를 대체할 새 업체 선정 작업을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현대아파트 관리업체 교체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노총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민주노총 석권호 미조직비정규전략본부 실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들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라며 “최저임금이 올라간다고 해서 그것을 빌미로 106명의 경비원들을 대량 해고하는 것은 부당해고라 볼 수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 아파트 경비원 68명이 회원으로 속해 있는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 분회는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71.2%의 찬성률로 파업을 잠정 결의했다. 파업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위조정이 끝나는 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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