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지지율, 해외순방 불구 농․어민 이탈로 ‘소폭상승’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으나 소폭에 그쳤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14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상승한 49.1%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43.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다”면서도 “지난주에 이어 계속된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복지 및 증세 논란, 주요 국가들과의 FTA 체결 소식에 따른 농가피해 우려로 인한 농림어업 계층에서의 일부 지지층 이탈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리얼미터
ⓒ 리얼미터

한편 차기대선후보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12일 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18.3%로 1위를 지켰다.

이 외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7.9%), 홍준표 경남지사(7.4%), 안철수 전 대표(6.3%) 등 순이었다. 특히 안 지사 지지율이 5%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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