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아는 바 없고 사실 아니다.. 보도 자제해달라” 당부
반기문 UN 사무총장 측이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은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반 총장 측은 5일 새벽 뉴욕에서 배포한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 측은 테러 위협과 에볼라 사태 등 국제 문제 해결에 반 총장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될 경우, UN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됨으로써 UN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반 총장은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 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최근 국내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망론이 확산됐다.
한편,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지난 3일 기자들에게 “반 총장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고 말해 대선출마 가능성이 화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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