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장호권 “4~5일전 끝내…사인규명 재점화될듯”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고 장준하 선생에 대한 유골 정밀 감식이 종료돼 곧 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장 선생의 사인을 놓고 ‘타살’ 혹은 ‘실족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온 만큼 결과 발표 이후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현재) 보고서를 쓰고 있고 그 보고서가 이달 말쯤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보고서가 나오게 되면 (장 선생님 사인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이 지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군으로 활약했고 해방 이후 ‘사상계’ 발행인으로서 참 언론인의 길을 걸었던 장 선생은 박정희 정권 하에서 대표적인 재야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1975년 경기도 포천 약사봉 등반 도중 서거한 바 있다. 당시 ‘실족사’라는 발표가 나왔지만 장 선생의 사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 장 선생의 유골을 이장하던 중 두개골에서 둔기에 의한 함몰로 추정되는 자국이 발견됐고 이에 따라 장 선생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도 재점화됐다. 12월에는 정밀 감식을 위한 개묘가 진행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지난 1974년 징역 15년을 언도받았던 장 선생에게 39년만인 지난 1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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