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주말동안 자사고 문제 논의위해 숙소에 있었다” 해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 5박 7일 일정으로 다녀온 몽골 출장 일부 일정 중 관광이 포함돼 있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동아일보>는 30일 시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2014년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 방문결과 보고서’에서 “조 교육감은 수행비서 등 4명과 함께 ‘한국-몽골 수도 간 교육협력 활성화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출장 일정 중) 주말인 8월 30일, 31일 일정은 ‘전일 문화탐방’이었다”며 “이틀이 출장 목적과 관련 없는 몽골 관광에 쓰였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는 자사고 학부모들이 연일 조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시교육청 직원들은 진땀 빼며 이를 달래던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교육청 측은 30일 해명자료를 내고 “주말에 기관 방문을 요청하였으나 현지 사정상 가능하지 않았다”며 “주말 동안 조희연 교육감은 자사고 문제를 포함한 교육청 현안 업무를 검토 및 조율하기 위하여 숙소에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출장기간 동안 총 10개의 교육기관을 공식 방문해야 하는 등 빠듯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주말에 기관 방문을 요청하였으나 현지 사정상 가능하지 않았다”며 “주말을 포함한 방문 일정은 국내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비용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번 몽골 출장은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경비는 몽골측이 부담했다”며 “조희연 교육감은 항공료 절감을 위해 좌석배정을 비즈니스석에서 이코노미석 (일반석)으로 하향 조정하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