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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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제정 청와대 답변이 경찰의 진압인가?"
아이들을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유병언도 시신만 검거한 경찰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는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경찰이 유가족들의 행진을 가로막고, 일부 유가족에게 해산명령을 하면서 연행을 경고한 것에 대해 "청와대의 답변이 경찰의 진압인가?"라며 항의했다.
가족대책위는 "어제 새벽 3시경까지 가족들이 행진하고 있는데 경찰이 행진을 막고, 가족들은 연행한다고 했다"며 "구조를 하나도 못하지 않은 경찰이 어제 매우 기민하게 움직인 것을 보면 경찰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알수 있는 대목. 경찰이 정말 진심으로 지키고 싶은 것은 시민의 안전이 아니라 정권의 안전이다"라곱 ㅣ판했다.
이어 "어제 경찰은 시청앞 광장에서 나올때부터 막고, 이곳 광화문에서도 막고, 유가족도 막았고, 화장실을 가겠다고 하는 시민들조차도 통행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렇게 고립시켜서 얻고자하는것은 정권의 안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특별법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훼손한다는 주장에 대해 서강대 이호중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나섰다.
이 교수는 "아무도 구조를 하지 못했다.정확한 진상규명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민간위원들에게 주는것이 법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법학자의 한사람으로써 법적인 측면에 유가족들의 세월호 특별법은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체계를 교란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 헌법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누구에게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어떠한 사건을 조사함에 있어 누구에게 수사권을 주고 기소권을 주는 것은 국회에서 법적으로 결단하면 될 사안"이라며 "새누리당에 법안에는 증인을 강제로 출석시킬 권한도, 자료제출을 담보할 방법도 없어 진상규명이 어렵게 해놨다"고 덧붙였다.
또 "성역없는 조사가 가능하려면 제한없이 접근하도록 해야하고 모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수 있는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이미 세월호 유가족이 되어버린 국민여러분들을 경찰이 가로 막았다"며 "오는 10월 26일 다시 광화문으로 와주시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故 박혜선 학생의 엄마는 "대통령의 응답이 경찰의 진압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안산에서 이곳까지 걸어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고, 서울광장에서 저희와 함께 슬퍼하고 광화문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통과시키겠다던 세월호 특별법 통과 시한인 7월 16일이 한참 지났고,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음에도 유가족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행진을 했고, 경찰은 우리를 막고 우리를 연행하겠다고 위협했다"며 "한명의 아이들도 구조하지 못했고, 유병언을 잡겠다고 하더니 시신만 잡아온 경찰이 오히려 유가족들들을 막았고, 심지어 인도를 가는 행렬마저 막았다"고 말했다.
또 "차벽으로, 수천명의 경찰병력으로, 경고방송으로, 유가족과 국민을 막아선 경찰을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며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야 할 경찰이 국민들을 외면한 채 오직 청와대만을 지키려 했다"고 전했다.
가족대책위는 "거리에서 유족을 막아선 것은 경찰이지만 국회에서 유가족과 국민들의 진상규명 특별법을 막은 것은 새누리당"이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거부했고,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 심재철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에 대한 악의적 매도로 일관한 글을 리트윗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들은 보상이 아니라 진상을 철저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이를 애써 외면한 채 그러한 악의적 비방글을 리트윗한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덧붙였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1284 |
2014-07-25 14: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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