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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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국정조사때 유가족분들 수모당해, 죄송하다"
야당이 힘이 약해 수사권 하나도 확보 못하고 있어…특별법 통과시키겠다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 범국민 대회(이하 범국민대회)에 무대에 올라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 대표는 "저희들이 힘이 모자라서 유가족들을 밤샘 노숙을 하게 만들고, 단원고 학생들을 걸어서 국회까지 오도록 만들었다"며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5일간 국회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며 "국정조사가 시작됐고 기관보고를 받았고, 유가족들은 여러가지 수모를 겪었다"고 전했다.
또 "세월호 참사가 조류독감에 비유되기도 했고, 방청을 하다가 쫒겨나기도 했다. 저희는 죄송했지만 진상을 밝혀야 했기에 참아야만 했다"며 ""너무나 답답했다. 그래도 우리는 참아야 했다. 진상규명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특별법 논의를 했지만 지난 금요일 이후 진전이 없다"며 "바로 수사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은 수사권뿐만 아니라 기소권을 요구하시는데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소권은 양보하더라도 수사권만큼은 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세누리당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사권이 부여되면 누가 가장 두려워하겠습니다. 그것때문에 논의가 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수사권이 부여되지 않으면 진상규명은 이뤄질수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상조사위원회에 특별사법경찰관의 임무를 부여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별사법경찰관의 임무 부여는 산림청에도 있고, 국내 50여곳에 있다. 그런데 왜 세월호 특별법에만 안된 다는 것인가.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공무원이 아닌 민간기구에 수사권을 부여할수 없다고 말한다. 이건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기구는 민간기구가 아닌 특별위원회다"라며 "특별법이 제정되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검찰이 수사를 받아야할지도 모르고, 청와대가 수사를 받아야할지도 모르기에 그게 두려운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그래서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과반 의석을 가진 거대 공룡 여당. 그 과반 의석때문에 세월호특별법도 통과시킬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들에게 힘을 조금 보태달라. 그렇다면 저희가 진심을 모아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일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내일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또 "21일에는 저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주례 회동을 벌인다"며 "21일에도 세월호 특별법에대한 진전이 없다면 모든 당력을 모아서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아이들이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세월호에서 희생됐다. 그럼에도 국민여러분이 기다렸고, 유가족분들이 기다렸다"며 "더 이상은 기다릴수만은 없다. 그래서 이자리에 왔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은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진상규명 하자는 것이다"라며 " 단원고 학생들이 국회까지 와서 한 이야기는 하나뿐이었다. 진상규명 제대로 하자는 것이었다. 진상규명 제대로 하기 위해 세월호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마무리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0931 |
2014-07-19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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