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담뱃세를 지금보다 2천원 올려 현재 2천500원인 담뱃값을 4천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담뱃값 인상안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후 뒤이어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확정하고, 이후에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담뱃값을 꾸준히 인상키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종합 금연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히고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가격 2000원 인상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담뱃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경고하는 그림을 넣고 편의점 등 소매점의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서민 호주머니 털기”라며 비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2천원 인상된다고 과연 끊을까요? 진정 국민들 건강 생각한다면 판매금지 시켜주세요”(유리*), “담배세 인상 다음은 주세와 비만세”(해**), “임금은 언제 올려주나요”(킬리만******), “기호식품 커피한잔 가격인데”(긔**), “서민들 애환 달래줄 무언가가 이젠 부담스러운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듯한 기분 들어 씁쓸하네요”(조박***), “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점점 실종되어가는 것 같습니다”(vlf**), “인상폭 후덜덜 하네요..”(행복*****)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