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전주와 같은 비율.. 2040세대 부정평가 높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5%로 똑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도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와 같은 비율이었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총리후보자 인사 문제 등의 파동으로 7월 40%까지 떨어졌으나 7·30 재·보궐선거의 여권 압승으로 46%로 반등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7월 중 50%까지 반등했으나 재보선 이후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주관·소신있음’을 가장 큰 이유(26%)로 들었고, 부정 평가한 응답자(27%)는 ‘소통미흡’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부정평가 53%로 긍정평가 41%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40세대의 부정평가도 높았다. 20대는 ‘부정 67%, 긍정 17%’ 였고 30대는 ‘부정 60%, 긍정 27%’ 40대는 ‘부정 57%, 긍정 33%’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4%,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상승해 22%로 조사됐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4%, 2%였고 무당파는 28%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