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45분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광화문 농성장에서 39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찾았다. 이날 이 의원은 “유족입장 반영되어야 한다”며 “여야, 유가족 3자가 협의하도록 당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오씨는 이 의원에게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을) 해주는 게 저희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호소했다.
김씨는 “(특별법 제정이 될 때까지) 청와대를 또 찾아갈 갈거다. 죽어라고 할 것”이라며 뜻을 분명히 했다.
이재오 의원은 김씨와 이야기를 마친 후 ‘go발뉴스’에 “제가 무슨 해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에 가서 상황을 자세히 말씀 드리고 빨리 여야와 유족이 3자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동조 단식에 참여한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는 “이게 무슨 합의를 볼 사안이냐”며 “여야가 유족하고 합의를 왜 보나, 합의 볼 사안이 아니다. 수사하면 되지 않는가”라며 이 의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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