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민아빠’ 청와대 앞 1인시위 차단

미디어몽구 “100분째 지팡이에 의지.. 마지막 버팀으로 보여져”

 
 

37일째 극한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1인 시위를 경찰이 차단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30분 현재 경찰은 청와대 앞에서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하라’며 1인 시위를 하려던 김씨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는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려던 1인 시위가 경찰의 통제에 의해 막히자 청와대 인근 분수대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인미디어’ 미디어몽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 앞에서 100분째 유민아빠는 지팡이에 의지, 경찰이 길 열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극한 단식으로 성치 않은 몸 상태를 이끌고 청와대 행을 한 김씨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김영오씨가 한달이 넘게 곡기를 끊으며 극한 단식을 계속 하자 10명의 시·도 교육감들이 김씨에게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단식에 동참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우리 교육감들은 희생 학생과 교사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법제정과 김영오씨 단식중단을 위해 일제히 19일 24시간 동조단식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동조단식에는 장휘국 교육감과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김석준(부산), 이청연(인천),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이석문(제주), 김지철(충남), 박종훈(경남) 등 10명의 교육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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