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의원 46명 “세월호 특별법 전면 재검토” 촉구

네티즌 “당신들이 그곳에 있는 이유”.. 재협상 관철 주문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6명이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재협상을 촉구했다.

강기정 의원 등 46명의 의원들은 10일 성명을 내고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금석이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증거이자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면서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을 잃고 절망과 비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족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유족의 소망은 세월호 특별법의 전제조건이자 국민적 공감대”라면서 “때문에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다 하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며 특별법 재협상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특검 추천방식과 관련,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며 “이것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유족의 입장과 처지를 적극 헤아려 재협상에 전향적으로 임할 것을 강력하고 간곡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특별법’ 재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네티즌들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들을 보이며 재협상 관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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