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성한 경찰청장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추적검거 부실수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으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6일 안전행정부는 경찰위원회 소집을 요청,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로 강신명 내정자를 추천했다. 강 내정자는 이날 경찰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인 5일 이성한 경찰청장은 안행부에 사표를 제출한 뒤 “제 소임이 여기까지 인 것 같다”며 “여러가지 경찰이 책임질 문제가 많아 청장인 제가 끌어안고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대구 청구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학 2기로 경북지방경찰청장과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다.

강 내정자가 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첫 경찰대학 출신 경찰청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