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여론조사.. 45.5%가 ‘환골탈태’ 수준 혁신 촉구
국민 절반 가까이가 7.30 재보선에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해체후 재창당’을 주장했다. 이는 제1야당에 대한 국민 여론이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를 원할 만큼 상당한 혁신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5%가 새정치연합의 향후 진로에 대해 ‘해체후 재창당’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재 진행 중인 ‘지도부 전면교체와 전당대회 개최’는 36.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층에서는 재창당을 요구하는 답변이 47.3%로 전당대회(36.2%)를 앞섰고, 전체 응답자의 38.4%의 비중을 차지하는 무당파는 전당대회 33.0%, 재창당 42.6%로 재창당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전당대회 개최가 43.9%로 조사됐고 재창당은 46.1%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에 대해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새정치연합의 진로에 대해선 아직 특정한 흐름이 잡혔다고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엄 부소장은 “재보선 바로 다음날 실시된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재창당 등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절반 가까이 나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조사(42.0%)와 무선전화DB 웹조사(58.0%)를 병행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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